MBC "기황후 고증 드라마 아니다"..역사왜곡 논란

이슈팀 이해진 기자 2013. 10. 23. 17: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해진기자]

드라마 '기황후' 포스터/사진=MBC 홈페이지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 '기황후'(연출 한희·이성준)가 23일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극중 배우 주진모가 연기하는 캐릭터 '충혜왕'은 가상의 인물 '왕유'로 변경됐다. 고려 제28대 왕인 충혜왕이 실제 역사서에서 악행과 패륜을 저지른 왕으로 기록돼 '미화 논란'이 일자 가상의 인물로 변경한 것이다.

그러나 가상 인물 왕유도 실제 인물 충혜왕과 달리 자주적으로 원나라에 맞서는 캐릭터로 설정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기황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유는 "세자 시절 약소배와 어울려 노는 방탕아로 왕실의 골칫거리였으나 사실은 자신을 견제하는 왕고를 속이기 위한 눈속임일 뿐이다"라고 소개돼 있다.

또 드라마는 기황후가 주인공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고려에서 원나라로 보낸 공녀 출신 기황후는 원나라의 황후가 된 뒤 고려의 정벌을 명했고 고려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했던 인물이다.

이에 MBC 관계자는 "고증 드라마가 아니다. 평범한 고려의 한 공녀가 원나라의 황후가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가 다루려고 하는 것은 기황후가 권력을 잡기까지의 과정"이라며 "좋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시간상 다뤄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황후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부끄러운 부분은 최대한 없애고 말도 안되게 기황후를 찬양하는 드라마 같다", "기황후, 왜곡이 좀 장난 아닐 듯", "적당히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가상 드라마인데, 저 정도는 괜찮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금)"초당 12만원"...경악

개인투자자 문의 연일 폭증! '주식원'이 대체 뭐길래

[머니원] 기관 따라잡기 종목 리스트 공개

샘해밍턴, 2살 연상 아내 첫만남서.."5살 속였다" 건강검진 수면내시경 깨고 '화들짝', 장소가… "어느 대학 나왔어?"…"GYBM출신입니다" 선관위홍보대사활동비, 김병만 0원 vs 女아나들 3~4천..왜 삼성 공채 SSAT 합격자 오늘 발표… 합격되면?

[book]그들은 왜 신발 대신 휴대전화를 선택했는가

궁금했던 기업의 진짜 연봉 정보! 무료 검색하세요~

[부자네 스탁론] 3년간 고정금리, 연3.9% 상품 독점판매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해진기자 gowls1210@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