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아니까"와 "데자뷰 현상"의 연관 관계

데일리안 2013. 10. 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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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 데자뷰 현상을 설명하는 가설에 뇌의 신경화학적 작용이 포함된다. 사진은 과천대에서 제작한 뇌신경지도. ⓒ연합뉴스

한 포털사이트에 '데자뷰 현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데자뷰 현상이란 최초의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을 의미한다. 프랑스어로 '이미 보았다'는 뜻이고, 한자로는 기시감(旣視感)이라고 표현한다.

1990년 프랑스 의사인 플로랑스 아르노가 처음으로 이 현상을 정의하였고 초능력 학자 에밀 보아락이 데자뷰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현상의 경우 개인이 감각적으로 느끼는 것이므로 실험으로의 재현이 어려워 과학적 연구나 증명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린다.

에밀 보아락은 데자뷰 현상은 과거에서 비롯된 기억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라 뇌의 신경화학적 이유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심리학자들의 경우는 데자뷰 현상을 가지고서 인간의 착각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세부적으로 자세히 기억하지 않고 대략적인 핵심만을 기억하다 보면 처음 보는 것이라도 예전에 봤던 것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같은 것이라 여기게 된다는 것이다.

뇌의 활동을 통해 설명하는 전문가들은 해마방회를 언급한다. 뇌의 해마방회는 실제의 기억과 관계없이 어떤 것 이 친숙한지 아닌지를 결정하는데 이런 해마방회가 활발히 작용하면 어떤 특정한 장면을 친숙하게 느껴 마치 경험한 것처럼 생각된다고 말한다.

한편 데자뷰 현상은 뇌가 피로할 때 나타나므로 신체의 적신호로 여길 수 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날 경우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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