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어시스트' 이청용, 오른쪽 측면 완전히 지배하다

이석무 2013. 10. 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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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과 말리의 평가전 경기. 한국 대표팀의 이청용이 말리의 이드리사 쿨리발리와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뉴시스

[천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턴)이 말리 진영 오른쪽을 완전히 지배했다. 그야말로 원맨쇼라고 표현해도 전혀 손색없는 활약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프리카 신흥강호 말리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먼저 실점을 내줬지만 구자철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손흥민의 결승골, 김보경의 쐐기골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비록 골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이청용이었다. 이청용은 혼자서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대표팀의 최고 도우미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청용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그가 왜 대표팀의 에이스로 불리는지 이유를 확실히 증명했다.

지난 12일 브라질전에서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을 상대로 과감한 플레이를 펼쳐 강한 인상을 심었던 이청용은 이날 말리 수비를 완전히 유린했다. 말리 진영 오른쪽은 이청용의 독무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반전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를 지배했던 이청용은 후반 1분 손흥민의 동점골을 도우며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2선에서 전방으로 파고들던 손흥민을 향해 절묘한 패스를 찔러줘 골을 이끌어냈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김보경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이청용은 뛰어난 개인기로 오른쪽을 돌파하며 상대 수비수의 시야를 완전히 빼앗았다. 이어 가운데로 들어오는 김보경에게 완벽한 패스까지 전달해 한국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청용은 후반 26분 윤일록과 교체돼 이날 활약을 마감할 때까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를 통해 대표팀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될 기둥임을 증명했다.

이청용은 지난 브라질전에서 상대 에이스 네이마르를 막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등 실력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대표팀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청용의 계속된 선전은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을 노리는 홍명보호에 있어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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