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만삭 여군 사망 '본인 귀책사유' 발언 사과

2013. 10. 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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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형관 기자]

군 출신의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이 임신 중 과로로 숨진 고 이신애 중위 사건을 두고 본인에게도 일부 잘못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한 최고위원은 1일 '여군 간담회 발언에 대한 입장'이란 글을 통해 "전날 여군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 본의 아니게 여군과 고 이신애 중위의 유가족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 최고의원은 그러면서 "발언의 진위는 '여군들의 임신에 따른 신체적 변화를 남성 지휘관이 잘 모를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애로사항을 건의해야 하는데 고 이 중위의 경우 어려워서 말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 자리에 참석한 여군들은 그런 일이 없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라고 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어 "하지만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취지를 여군들에게 강조하기 위해 귀책사유로 이야기 한 것이 오해를 사게 된 점은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귀책사유 발언은 고 이 중위의 명예에 누를 끼치기 위해 그리고 여군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한 발언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여군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여군들이 능력을 신장시켜 대한민국 국군으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 최고위원은 지난달 30일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부대 소속 여군들과의 간담회에서 "고 이신애 중위가 출근하지 말라는 상부의 권유에도 시간 외 수당을 받기 위해 무리를 한 것으로 안다"며 본인에게도 일부 잘못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한기호 최고위원(사진=한기호 공식사이트)hksong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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