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천년지애', 어색한 대사와 표정 다시보니 '민망'

2013. 10. 1. 15: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가수 겸 배우 성유리가 첫 주연을 맡았던 SBS 드라마 '천년지애'를 언급하면서 당시 모습이 회자되고 있다.

2003년 방영된 '천년지애'는 성유리의 첫 연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성유리의 '천년지애'는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의 딸인 공주 '부여 주(성유리 분)'와 그를 연모하던 '아리 장군(소지섭 분)', 이들을 추적하는 신라 장군 '김유석(김남진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천년지애'는 성유리가 1400년의 시간을 거슬러 2003년으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렸다.

당시 성유리는 '천년지애'에서 어색한 대사와 표정 등으로 연기력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겪은 바 있다. 성유리의 대사인 "나는 남부여의 공주 부여주다! 너는 누구냐?",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이냐?", "내가 너한테 뭘 그리 잘못했느냐" 등은 우스꽝스러운 패러디가 되기도 했다.

이후 성유리는 방송에서 '천년지애'를 언급하면서 눈물을 쏟아 연기력 논란에 대한 마음고생을 짐작케 했다.

성유리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드라마 '천년지애'에 대해 "시청률이 높았지만 촬영하는 것이 힘들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내 약점을 보인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성유리는 "10년이 지나도록 놀림거리가 되고, 패러디가 나온다는 것도 힘든 일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제공=성유리 '천년지애'/동아일보DB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