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왕족 남편과 함께"..임상효, '구호' 파리 컬렉션 참석

2013. 9. 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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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수지기자] 모델 임상효가 태국 왕족 남편과 2014 봄/여름 파리 컬렉션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2006년 3월 태국인 찻 차이라티왓 씨와 결혼한 이후 약 7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상효는 남편과 함께 30일(한국시간) 파리에서 열린 '구호' 2014 S/S 패션쇼에 참석했다. 모델 활동 시절 디자이너 정구호와 맺은 인연으로 초청됐다. 그는 남편과 함께 앞자리에 앉아 패션쇼를 관람했다.

패션쇼를 찾은 또 다른 목적도 있었다. 한 측근은 "현재 임상효의 남편이 태국에 초고층 '파크 하얏트'를 건설중이다"며 "그 건물에 입점할 백화점 브랜드를 조사하기 위해 부부동반으로 파리 컬렉션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실제 패션쇼장에서 임상효의 내조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구호 디자이너는 물론 패션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남편을 소개했다. 이후 '구호' 패션쇼를 감상하며, 남편과 다정하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세련된 패션 감각도 여전했다. 임상효는 네크라인에 트임이 있는 블랙 원피스를 입었다. 여기에 블랙 빅백을 매치해 시크한 멋을 더했다. 남편 역시 블랙 수트로 멋을 냈다. 타이를 하지 않고 편안하게 수트를 연출했다.

임상효의 등장에 패션 피플들도 반가워 했다. '패션디렉터' 심우찬 씨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divashim)에 "파리 컬렉션에서 너무 반가운 얼굴, 상효를 만났다"며 "여전한 미모와 넘치는 교양으로 해후했다"고 전했다.

한편 임상효는 지난 1995년 슈퍼모델대회 출신이다. 이후 1996년 영화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일곱가지 이유'로 데뷔했고, 2005년 영화 '외출'에서는 배용준의 아내로 출연했다.

남편 차이라이타 씨는 태국 귀족 가문 출신으로 쇼핑몰, 건설회사, 리조트 등을 소유한 재벌 후계자다. 그는 영국 인터내셔널 마케팅 스쿨에서 세계 최고 귀족들과 교육을 받으며 자란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심우찬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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