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한국 월급수준 美日제치고 세계최고 전망

조성훈 기자 2013. 9. 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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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2030 글로벌 임금전망 보고서' 노령화와 출산율저하 등 노동인구 감소 여파

[머니투데이 조성훈기자][PWC '2030 글로벌 임금전망 보고서' 노령화와 출산율저하 등 노동인구 감소 여파]

오는 2030년 한국의 월평균 급여가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이 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는 노령화와 출산율저하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국적 회계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6일 '2030년 글로벌 임금전망' 보고서를 내고 "오는 2030년 한국이 프랑스, 독일과 함게 월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년 선진국과 중진국, 신흥국 월평균 임금수준. 단위는 US$ /자료=PWC(ILO, IMF자료 분석)

이 보고서는 국제노동기구(ILO)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료를 토대로 2030년 주요 선진국과 중진국, 신흥국에 해당하는 21개국의 월평균 급여전망치를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에따르면, 우리나라의 월평균 임금수준은 2030년 5040달러로 조사대상 21개국중 가장 높았다. 프랑스는 5022달러, 독일은 4911달러였고 미국은 4574달러, 일본은 4544달러에 머물렀다.

또 미국의 임금수준을 100(US $)으로 보고 실질임금지수를 환산했을때 한국은 2011년 기준 68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89, 2030년에는 110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구구조 변화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삼일회계법인 윤재봉 대표(경영전략담당)는 "인구 연령분포의 변화에 따라 젊은 연령층의 인구 수가 줄어들면서 가용 노동 인구 자체가 적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노동시장의 경직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같은 변화는 당장 개선할 수 없는 불가피한 요인으로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모두 향후 비용구조 변화를 미리 대비해야한다"며 "특히 관련 법규와 제도를 만들어가는 정부나 감독기관 역시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2030년에는 중국, 인도, 필리핀 등 신흥국과 미국, 영국 등 선진국 사이의 임금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과 비교해 인도의 평균 임금은 2030년 실질달러 기준 4배 이상, 필리핀의 경우는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영국과 미국의 임금증가율은 이들 신흥국 증가율의 3분의 1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현재 인도 평균 임금의 25배인 영국은 2030년에는 7.5배, 멕시코 평균임금의 7.5배인 미국의 경우 2030년에는 4배 정도에 그칠 것으로 PwC는 내다봤다.

존 혹스워스 PwC 수석 경제분석가는 "신흥국의 생산성이 선진국의 수준과 유사해짐에 따라 선진국이 신흥국에서 오늘날과 같이 낮은 임금의 노동력을 고용하는 것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신흥국의 실질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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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성훈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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