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김영희 "한가위, 내년엔 꼭 짝과 함께"(인터뷰)

이경호 기자 2013. 9. 19. 12: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2TV '해피선데이-맘마미아'의 박은영 아나운서 모녀, 김영희 모녀 인터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 모녀(사진 좌)와 박은영 KBS 아나운서 모녀 /사진=임성균 기자. 한복협찬=박술녀 한복

"올해 추석은 일과 함께! 내년 추석은 짝과 함께!"

KBS 2TV '해피선데이-맘마미아'(이하 '맘마미아')를 통해 안방극장에 깨알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박은영 KBS 아나운서 모녀와 개그우먼 김영희 모녀가 추석을 앞두고 스타뉴스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은영(31)-이순재(54) 모녀, 김영희(30)-권인숙(57) 모녀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맘마미아'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박은영 모녀와 김영희 모녀는 지난 4월 방송을 시작한 '맘마미아'를 통해 알토란같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두 모친은 딸을 위해서 '맘마미아'에 출연했지만 이제는 프로그램에 없어서는 안 될 중심축이 됐다.

박은영 아나운서 어머니와 김영희 어머니는 "우리 딸 또 추석연휴에 일하네"라며 딸과 함께 추석 연휴를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 여행 가려고 숙소 예약까지 했는데, 은영이가 일 해야 된다고 해서 전부 취소했죠. 아쉽죠."(박은영 어머니)

"영희는 내 딸이 아니라 '개그콘서트'의 딸이죠. 일 때문에 집에 없다는데 어쩔 수 없지."(김영희 어머니)

어머니들의 아쉬움에 박은영 아나운서와 김영희는 일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명을 하면서 웃음을 흘렸다.

"추석 당일에 당직, 주말에는 '연예가 중계' 방송이 있어서 꼼짝없이 회사에서 추석을 보내게 됐어요. 그래도 '시집 안 간다'는 엄마 잔소리는 피하게 됐어요."(박은영 아나운서)

"저는 엄마 피해서 일 하러 갈 거예요. 새벽에는 라디오 방송도 있어요. 하하. 엄마 혼자서 저희 먹을 음식 만드시게 됐어요. 하하하."(김영희)

박은영 어머니 이순재씨(사진 좌)와 박은영 KBS 아나운서 /사진=임성균 기자. 한복협찬=박술녀 한복

대한민국 여성들이라면, 특히 주부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명절 스트레스.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까지 생겼을 만큼 명절에 겪는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맘마미아'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들의 명절 스트레스는 뭘까. 또 이들에게 명절 증후군 이겨내는 방법을 들어봤다.

"아무래도 제사를 지내는 게 가장 큰 스트레스죠. 음식 준비하다 보면 몸이 괴로워요. 명절 후에는 운동이나 사우나에 가서 풀어요."(박은영 어머니)

"아직 결혼을 안 해서 그런지 딱히 그런 증상은 없어요. 아직까지는 자유롭고 가벼운 느낌으로 일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박은영)

"이상하게 명절 스트레스, 증후군 그런 게 없네요. 음식을 못하니까, 설거지만 다 해버려요. 그러니까 가족끼리 마찰도 없고, (시댁, 친척들과) 서로 편한 관계죠."(김영희 어머니)

"저는 스트레스를 받아요. 추석 때 뿐만 아니라 명절 때만 되면 저희 집은 굉장히 조용해져요. 다른 집은 시끌시끌한데, 저희 집은 그렇지 않아서 제가 스트레스에요. 명절이 끝나면 스트레스는 자연히 풀어져요."(김영희)

박은영 아나운서와 김영희는 그간 '맘마미아'에서 하루 빨리 결혼을 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올해는 일과 함께 추석을 보내게 됐지만 내년에는 꼭 곁에 남자친구 또는 남편과 추석을 보내고 싶다며 결혼 의지를 드러냈다.

"아직 애인이 없어요. 마음에 드는 사람을 올해 안에는 꼭 찾고 싶어요. 마음 같아서는 내년에 아무나 잡아서 (결혼)하고 싶어요. 이제는 때가 됐죠. 내년에는 꼭 결혼 해야죠!"(박은영 아나운서)

"저는, 내일이라도 당장 결혼하고 싶어요. 빨리 결혼해서 독립하고 싶거든요."(김영희)

개그우먼 김영희(사진 좌), 김영희 어머니 권인숙씨 /사진=임성균 기자. 한복협찬=박술녀 한복

딸들의 결혼 생각에 엄마들은 "좋은 짝이 있어야 가지"라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김영희 어머니는 "벌써 갔어야 됐어"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내년까지 기다릴 게 아니라, 올 가을에라도 보내고 싶어요. 내년 추석에는(박은영) 옆자리에 듬직한 사위가 있었으면 해요."(박은영 아나운서 어머니)

"억지로 결혼하라고 강요할 생각 없어요.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김영희 어머니)

두 어머니들도 각자 딸들의 바람처럼 내년 추석에는 각자 딸이 좋은 짝을 만나기를 소원했다. 딸이 좋은 짝을 만나기 위해 어머니들이 직접 딸 자랑에 나섰다. 어머니들의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말에 두 딸은 만류했다. 결국 박은영 아나운서와 김영희가 서로의 매력을 공개했다.

"방송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은 꼭 보는데, 영희는 참 착해요. 연예인 병도 없고, 털털해요. 가정교육이 참 잘 되어 있어요. 때로 제가 고민 상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요."(박은영 아나운서)

"은영 언니는 TV로 봤을 때 깍쟁이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언니가 엄청 털털한데, 그래서 남자가 없는 것 같아요. 언니 매력은 가식과 위선이 없다는 거죠."(김영희)

박은영 아나운서 모녀, 김영희 모녀는 '맘마미아' 시청자들에게 그간 보내 준 사랑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올해 '맘마미아'를 재밌게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해요. 우리 항상 즐겁게 살자고요."(김영희 어머니)

"'맘마이아' 안에서 '개그콘서트'와 다르게 소탈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어요. 시청자들도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간혹 패륜적 느낌도 있는데, 허물없는 딸과 엄마의 관계에요. 앞으로도 오해 없이 즐겁게 봐주셨으면 해요."(김영희)

"'맘마미아' 시청자분들이 즐겁고 풍성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라요. 이번 추석 때 '맘마미아' 많이 시청해 주세요."(박은영 아나운서 어머니)

"자극적인 소재 없이 꾸준히 제자리를 지키는 '맘마미아'는 뚝배기 같은 프로그램이에요. 부모님과 함께 보기에 좋은 프로그램이죠. 누군가와 함께 볼 수 있고, 그 안에서 시청자들께서 즐거움을 찾으셨으면 해요."(박은영)

KBS 2TV '맘마미아'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영희 모녀(사진 좌)와 박은영 KBS 아나운서 모녀 /사진=임성균 기자. 한복협찬=박술녀 한복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긴급 추천 스마트정보!]

탤런트 신모씨, 술자리 폭행 혐의 입건.."쌍방폭행" 주장 '나가수' 김범수, 쌍커풀 재수술 모습 공개 "만족" 데프콘 '닭갈비만두', '해투' 야간매점 베스트 1위 맹승지 "오빠 나 몰라? 이젠 알아요"(한복인터뷰) 박정현 '이젠그랬으면..', '나가수' 최고명곡 선정(종합)

keang82@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 <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호 기자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