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개월 김예림 SNS 안하는 이유(인터뷰)

뉴스엔 2013. 9. 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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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정지원 기자]

투개월 김예림이 'VOICE'를 통해 신인 여성 솔로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All Right'에 이어 'Voice'까지 연타석 홈런을 날린 김예림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음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소소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데뷔곡의 성공을 예상했나-'슈스케3' 이후 오랜 기간 쉬었고, 첫 앨범이기에 많은 분들이 날 모를 거라 생각했다. 실제로도 나를 아는 분이 많이 없었고. 하지만 날 기억해주시고 노래를 들어주시니 그 자체로 감사하고 신기했다. 기대 이상이었다. 의도 없이 나 그대로를 보여드리려 한 것을 좋게 봐주신 것 아닐까 한다.

▲데뷔곡의 대성공 이후 나온 곡이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욕심을 가진다 해서 그만큼 되는 것은 아니다. 난 갓 데뷔한 신인가수라 부담이 없다. 누군가를 뛰어넘겠다는 생각이 아닌,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나만의 모습을 내 나름의 방식으로 꾸준히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투개월의 곡과 김예림의 곡은 확실히 다르다-투개월로 할 수 있는 음악이 있고 또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이 있다. 그런 것처럼 도대윤만 할 수 있는 음악이 있다. 선택권도 많고 같이 할 수 있는 것도 많으니 우린 참 좋은 거다. 도대윤과 할 때는 남녀의 화음을 통한 호흡이 두드러진다. 서로 맞춰가는 재미가 있으니 무대도 즐겁다. 남녀의 목소리가 만나면서 생성되는 로맨틱한 분위기 역시 분명 있다.

내가 하는 음악은 말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범위'가 명확해진다. 스무 살과 여자. 여자의 음악과 스무 살의 음악을 동시에 선보일 수 있게 된다. 'Rain'이 이와 맞아떨어지는 곡인데, 스무 살 여자의 이야기가 노래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나 역시 솔로앨범을 통해 이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치중하고자 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작사도 참여했다.-윤종신은 작사를 가르치지 않고 내 말을 들어주는 분이다. '내가 20살의 생각을 알 수 없으니 네 생각을 말해줘' 같은. 한솥밥을 먹는 퓨어킴과 나, 그리고 윤종신이 작사 스터디를 하며 수다를 떤다. '레인'의 경우 '슬픈 영화에 모두 울진 않아요'가 내 생각이 담긴 가사다. 나는 비에 특별히 우울한 기분이 없는, 무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종신과 김예림은 상당히 잘 맞는 조합처럼 보인다-프로듀서와 잘 맞는다는 건, 프로듀서가 나를 잘 파악하고 있고 나 역시 그 분을 잘 따라가는 거라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가끔 윤종신에 놀라운 것이 있는데 나도 모르는 내 목소리의 부분을 잡아낸다는 것이다. '올라잇'에서는 내 평소 말투나 성격이 보이는 가사가 다수 등장한다.

▲김예림의 노래 중 가장 김예림다운 곡은?-콘셉트를 의도하기보다는 내 그대로의 모습을 노래로 표현했다. 모든 게 다 내가 아닌 것이 없다. 자연히 녹음도 일사천리였다. 예를 들어 '레인'은 한 번에 녹음이 끝났다. 자연스럽게 나를 담은, 편한 노래였다. 회사 사람들도 상당히 좋아했던 노래고 나 역시 지금까지 부른 내 노래 중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

▲'슈퍼스타K5'가 현재 방송 중이다-내가 참가자였기 때문에 '슈스케3' 이후 한동안은 오디션을 볼 때 참가자들에게 감정이 이입됐었다. 그들이 얼마나 힘들지 걱정하고 우려하며 시청했다. 하지만 이제는 시청자 마인드로 즐겁게 보고 있다. 슈퍼위크 때가 되니 서서히 긴장 되는 것 같다. 눈에 띄는 참가자? 생방송이 진행돼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상순과도 호흡을 맞췄다-'Urban Green'이라는 곡을 주셨다. 이상순은 편안한 사람이자 모든 사람에게 편하게 대해주는 분이다. 모든 면에 나긋나긋하다. 많이 뵙지는 못했지만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이효리도 몇 번 만났었는데 조언을 해주면서 응원해주셨다. 새삼 윤종신 선생님의 인맥이 놀랍다.

▲데뷔 이후 타이틀곡에 항상 춤이 들어간다-춤을 추게 되면 무대에서 보여드릴게 많아서 좋다. 춤이 내 전문 분야는 아니지만 노래와 겹쳐졌을 때는 분명히 시너지 효과가 난다. 쉽고 작은 동작이라도 춤이 들어가면 노래가 살아나는 경우를 느꼈다. 물론 아직 춤은 어색하고 어렵지만, 이는 차차 나아질거라 본다.

▲예능에도 곧잘 출연하더라-정말 예능은 신세계다. 어려우면서도 재밌는 분야다. 처음이고 어색해 말을 많이 하진 못하지만 분명 예능을 하며 사람들과 만나면서 배우는게 있다. 신인으로서는 참 감사한 경험이다. 하지만 아직 음악을 하는 또래 친구들과는 많이 친하지 않다. 얼른 많은 친구들을 알아가고 싶다.

▲화보를 찍으면 항상 일정 수준은 해낸다-화보 찍는걸 참 좋아한다. 사진 찍히는 것이 재밌고 편하다. (음악보다?) 음악은 좀 더 긴장하게 되고 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하지만 화보는 내려놓고 찍게 되는 그런게 있다. 촬영장에서도 '이런거 해보면 재밌겠다'고 아이디어를 내보기도 한다.

'슈스케' 출연 이후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회사에서도 체력을 키워야 하니 운동을 권유한다. 활동 할 때는 좀 더 식단에 신경을 쓰게 되고.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유 뒤를 잇는 여성 솔로가수라는 평도 있다-부담스럽지만 참 감사하다. 하지만 난 어떤 타이틀을 욕심내지 않는다. 욕심을 가진다고 그만큼 되는 것도 아니고. 난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이라 부담이 없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내 나름의 방식으로 보여주려 한다. 무작정 '누굴 뛰어넘을거야' '누구의 뒤를 이을거야' 하는 생각은 아직 없다.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최선이다.

▲신인상 욕심은?-물론 주시면 감사히 받을 순 있다. 당연히 받으면 정말 기분 좋은 것이고. 싫을 이유가 없다. 내 음악을 빠른 시간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건데. 그렇다고 '꼭 받아야 겠어!'하는 생각을 가진 건 아니다.

▲SNS는 항상 홍보용이더라. 사적인 얘기가 없다-맞다. 홍보용에 가깝다.(웃음) 사적인 얘기가 워낙 없어서 '구설수 두려워서 그러냐'고 묻는 이들도 있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원래 내 성격이 이래서 그렇다. 난 내가 생각하는 걸 올리는, 그런 걸 잘 못하겠다. 조금 무심한 성격이다. 음반이 나오면 그때야 글을 올린다. 하하

▲향후 활동방향은 어떻게 되나-음악은 물론 예능과 라디오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는 내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노래와 겹쳐졌을 때 시너지를 내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 어색하고 어렵지만 무대에서 많을 걸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정지원 jeewon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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