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임시버스 수시로 투입

고속터미널 임시버스 수시로 투입

2013.09.18.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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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보겠습니다.

이미 정규 차편은 매진됐지만, 임시버스를 수시로 투입하고 있어 차표는 구할 수 있습니다.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고속버스터미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은 경부선 승강장으로 공주, 안동, 마산, 부산 방향 등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는 곳인데요.

배차 간격이 짧게 수시로 출발하고 있기 때문에 귀성객들도 끊임없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버스 출발 시각을 기다리느라 줄 지어 늘어선 모습이 보이시죠.

선물 꾸러미와 짐 가방을 들고 고향을 향해 달려갈 차를 기다리는 모습.

피곤하지만 설레는 얼굴들입니다.

이곳 경부선에서는 짧으면 5분 길면 30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호남선은 지역별로 15분부터 40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고속터미널 측은 어제 하루만 임시버스 2800대를 편성해 승객들을 실어날랐는데요, 오늘도 현재까지 임시버스 2100대를 투입했고, 시간대별로 승객이 많이 몰리면 그때 그때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출발이 지연되는 차량은 많지 않습니다.

다만, 오늘 새벽 1시에서 6시 사이 버스 전용도로가 해제된 시간에 승용차들로 고속도로 하행선이 가득차는 바람에 고속버스를 타도 평소보다 한두 시간씩 더 걸립니다.

현재 경부선의 경우 부산으로 가는 차편은 낮 12시 전후부터 꽤 여유가 있지만, 대구 방면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2시가 넘어야 자리가 있습니다.

가장 붐비는 것은 호남선입니다.

오전 차편은 완전히 매진됐습니다.

광주 가는 차량은 낮 1시 전후로 표가 있지만, 전주나 익산, 강진가는 버스는 저녁 6-7시 이후 표만 구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 측은 어제 이곳 터미널을 통해 서울을 빠져나간 귀성객은 11만 4천 명이었고, 오늘도 11만 6천 명이 버스를 타고 고향을 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장에서도 표를 살 수 있지만, 저녁에야 차가 있다면 종일 기다려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인터넷으로 예매한 뒤에 현장에 나오는 것이 빠르고 편합니다.

시외버스터미널도 많이 붐비고 있습니다.

특히 동서울터미널은 현재 주변이 차량으로 매우 혼잡해 출발과 도착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남부터미널이나 동서울터미널 등에서 시외버스를 타려면 '전국 시외버스 통합예약' 사이트에서 미리 알아보거나 전화로 지연 여부를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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