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홍성규 통진당 대변인 압수수색(상보)

김훈남|이태성 기자 2013. 9. 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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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훈남기자]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은 17일 오전 홍성규 통진당 대변인의 자택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6시30분쯤부터 시작된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양현 평택시지역위원장, 김석용 안산상록갑 지역위원장, 최진선 화상노동인권센터 소장, 윤용배 한국진보연대 조직위원장 등의 자택도 포함됐다.

국정원은 홍 대변인 등이 이석기 의원 등과 공모해 통진당 내 지하혁명조직(RO, Revolutionary Organization) 활동을 하며 체제전복, 기간시설파괴 등을 논의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정원에 대한 수사지휘를 하고 있는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는 지난 13일 이석기 의원의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의원에 앞서 구속된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을 추석이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 의원의 측근들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 성남 청소대행업체 '나눔환경'의 특혜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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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훈남기자 hoo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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