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맏이' 유해정, 늑대소녀 맞아? 신들린 눈물 연기
[OSEN=표재민 기자] 아역배우 유해정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에서 늑대소녀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니만 JTBC 주말드라마 '맏이'에서는 신들린 눈물 연기를 보여줬다.
유해정은 '맏이'에서 부모를 잃고 동생들을 보살피는 김영선(윤정희 분)의 아역을 맡았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부모를 잃은 오남매의 맏이 영선이 고난을 극복하고 동생들을 성공한 인물로 키우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15일 방송된 2회는 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덩그러니 남은 동생들을 보살피는 영선의 고단한 삶이 그려졌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떠나보내는 황망한 감정을 미처 느끼기도 전에 동생들을 보살피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은 것.
이날 영선은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마저 주검으로 발견되자 현실을 부정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면서 오열하는 영선을 바라보는 마을 주민들의 표정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착잡한 감정이 표현됐다.
뿐만 아니라 젖먹이 동생을 위해 젖동냥을 다니고, 자신은 굶어도 동생들을 챙기느라 분주한 영선의 모습은 가난했던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며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영선을 연기하는 아역 배우 유해정의 눈물 연기는 연기력 논란에 휘말리는 일부 성인 배우들을 뜨끔하게 했다.
유해정은 자유자재로 눈물을 쏟아내고, 휘몰아치는 슬픈 감정을 격하게 표현하며 맏이 영선의 가시밭길 인생을 예감하게 했다. 이미 '굿닥터'에서 신통방통한 늑대소녀 연기를 펼쳤던 유해정은 '맏이'에서도 중견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높은 캐릭터 몰입도를 보여주고 있다.
밝고 긍정적이면서도 강단이 있는 영선이라는 인물은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영특한 능력을 가진 유해정이라는 배우를 만나 시청자들의 응원과 지지를 유발한다. 이 아역 배우는 '굿닥터' 늑대소녀와 동일 인물인가 싶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안방극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맏이'는 1960년대라는 시대적인 배경에 걸맞게 정감 넘치는 인물들과 탄탄한 이야기로 주말 안방극장에 무사히 안착했다.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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