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헌터스', '트와일라잇' 잇는 판타지액션 '탄탄한 원작'
'트와일라잇' 과 '섀도우 헌터스'의 공통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8월21일 개봉과 동시에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필리핀, 태국 등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적인 혼혈천사 열풍을 이끌고 있는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가 2013년 '트와일라잇'을 잇는 판타지 액션의 새로운 혈통을 예고하며 야심차게 등장했다.
앞서 2008년 첫 작품을 내 놓은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이후 5년간 판타지 시리즈의 왕좌를 차지하며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2년 '브레이킹던 part2'를 마지막으로 시리즈는 막을 내리면서 바야흐로 판타지 시리즈물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렸지만, '비스틀리', '헝거게임', '호스트', '뷰티풀 크리처스' 등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던 작품들이 연달아 흥행에 고전하며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이을 이렇다 할 영화들이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섀도우 헌터스'의 흥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뼈의 도시', '재의 도시', '유리의 도시' 총 3부작으로 제작될 시리즈의 첫 작품인 '섀도우 헌터스:뼈의 도시'는 성스러운 성물 '모탈잔'의 봉인을 풀어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의 세력과 그에 맞서는 운명을 타고난 혼혈천사 섀도우 헌터스의 활약을 담은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로, 판타지 시리즈물의 한 획을 그은 '트와일라잇'과 상당부분 유사한 지점이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트와일라잇'과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는데 무엇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탄탄한 완성도를 선보인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는 36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2200만부 이상 판매, 뉴욕타임즈에 103주간 베스트셀러로 랭크 되는 등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며 '트와일라잇' 못지 않은 거대한 팬덤을 형성한 원작을 영화화했다.
두 영화의 공간이 미국에 실제로 존재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 역시 공통점이지만, 상반되는 두 도시의 분위기는 각각 다른 매력을 표현한다. '트와일라잇'은 미국 시애틀 외곽지역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궂은 날씨와 음산한 기운이 영화 속 온도를 차가워 보이게 한다면, '섀도우 헌터스:뼈의 도시'는 세련된 뉴욕과 그곳에 공존하는 또 다른 세계인 언더월드, 이 두 세계를 배경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영화 속 섀도우 헌터들의 공간인 '인스티튜트'로 나오는, 실제 뉴욕에 위치한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의 웅장한 스케일은 판타지 무비로서의 매력을 증가 시키며 주인공들의 활약을 돋보이게 한다.
또한 영화 곳곳에 숨겨진 유머코드와 반전 등의 다양한 요소들은 한국 관객의 감성과 맞닿아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킬 뿐만 아니라 제이미 캠벨 바우어와 릴리 콜린스의 로맨스는 '트와일라잇'의 로버트 패틴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커플 못지 않은 설렘을 선사한다.
한편 '트와일라잇'을 잇는 판타지 시리즈물의 새로운 혈통을 예고하는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는 영화 특유의 강한 중독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절찬 상영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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