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정원 직원, '일베'사무실 입주빌딩서 댓글"

입력 2013. 9. 12. 11:38 수정 2013. 9. 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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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지난 대선 과정에 제기됐던 국정원의 댓글의혹 사건과 관련, 이 사건의 직접 당사자인 국정원 직원 김모씨가 극우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사무실이 입주한 빌딩에서 댓글을 달았다는 주장이 12일 나왔다.

민주당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국정조사 기간 제출된 김씨의 IP 접속내역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대로에 있는 H빌딩에서 100여일간 154회에 걸쳐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올해 4월 검찰이 압수수색한 일베 사무실도 H빌딩에 입주해 있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김씨가 지난해 8월29일부터 숙소가 공개되기 하루 전인 12월 10일까지 해당 빌딩에 모두 17일간 방문했으며, 대부분 평일 오후 2시~3시에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김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국정원 직원 이모씨와 민간인 이모씨도 H빌딩에서 김씨와 같은 시간에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김모씨의 숙소로 공개된 오피스텔 역시 H빌딩의 바로 뒷블록에 있었다고 의원들은 밝혔다.

이들은 "김모씨가 가장 빈번하게 드나든 건물에 국정원 연계 의혹을 받는 '일베' 사무실이 있다는 점은 석연치 않다"며 "국정원과 일베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었던 것 아닌지 후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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