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인권센터' 건립 '소셜펀딩' 1천명 육박
입력 2013. 9. 9. 16:17 수정 2013. 9. 9. 16:17
(광주=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센터 건립비를 모금하는 '소셜펀딩' 참여자가 약 한 달 만에 900명을 넘어섰다.
9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회사 유캔펀딩은 나눔의 집 부설 국제인권센터 건립 모금 프로젝트로 크라우드 펀드 형태의 후원금을 모아 '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크라우드 펀드는 다수 투자자에게서 소액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이나 이번에는 모금 전액을 기부하는 공익 목적의 소셜펀딩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모금에는 이날 현재 941명이 참여해 1천305만원을 모았다.
모금에는 일반 시민, 중고생, 학부모 등 각계각층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인세 수입과 광고 모델료를 기부한 바 있는 방송인 김구라씨와 사유리씨도 추가로 펀딩에 참여했다.
유캔펀딩과 별도로, 요가단체 '우리요가'는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북측에서 '우리 글로벌 말라' 행사를 열어 참가비 전액을 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비로 기부한다.
국제평화인권센터는 지금까지 건립비 2억원을 모금했으며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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