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마마' 김청, 정겨운에 출생비밀 폭로 "운명을 탓해라"

김예솔 기자 2013. 9. 8.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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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이 결국 정겨운에게 출생비밀을 폭로했다.

7일 저녁에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43회에서는 훈남(정겨운)이 복희(배종옥)의 친아들 민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은옥(김청)이 결국 훈남에게 출생비밀을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옥은 영채(정유미)와 결혼을 앞둔 훈남을 불러냈다. 하지만 이에 훈남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거부했다. 은옥은 훈남에게 "너희 둘이 절대 결혼하면 안 되는 이유를 알려주겠다"고 말해 훈남과 함께 회사로 향했다.

그녀는 훈남을 보자 감회가 새롭다는 듯 과거를 떠올렸다. 그리고 훈남에게 30여년전 자신의 약혼자인 범서(선우재덕)가 그녀의 몸종이었던 복희와 눈이 맞아 멀리 도망가서 아이를 낳았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리고 결국 자신이 범서와 아이를 빼앗았다고 말하며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 입양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에 훈남은 그 아이가 "민수 아니냐"며 "민수는 죽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훈남의 말에 은옥은 기가 막히다는 듯 미소를 보이며 "민수는 살아있어. 본인이 누군지도 모른 채로."라고 말했다. 훈남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여 형 기남(안내상)이 자신에게 민수의 사진과 옷을 보여줬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돌려서 얘기하지 말고 알아듣게 얘기하라"며 자신의 불길한 예감을 확인코자 했다. 이에 은옥은 "머리 좋잖아? 그 정도 이야기했으면 알아들어야지."라고 말하며 복희와 훈남의 유전자검사 결과서를 내밀었다.

검사 결과 확인서를 보며 복희와 자신이 모자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한 훈남은 충격에 휩싸여 아연실색했다. 그를 보며 은옥은 "날 원말하지 마라. 어차피 알아야 할 사실을 내가 알려준것 뿐이다"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불행의 씨앗으로 태어난 자네의 운명과 업보를 탓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복희가 은옥과 훈남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을 찾았지만 결국 훈남이 모든 것을 알게 되어 그녀를 외면하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예솔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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