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이석기 사건, 남북대화에 대한 도발"
2013. 9. 7. 18:55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남한의 '이석기 사건'에 대해 "위험천만한 정치적 도박이며 평화·대화 분위기에 대한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남한 정부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으로 궁지에 빠졌다며 이석기 사건은 "궁지에 몰린 자들이 조작해낸 현대판 마녀사냥으로서 파쇼독재 강화와 북남대화 분위기 파괴를 노린 새로운 정치모략행위"라고 밝혔다.
또 "필요한 경우 북남관계 악화와 지역정세 격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기 위한 구실도 미리 마련해놓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엄중한 것은 이번 탄압 행위를 우리와 억지로 결부시켜 강행하는 것"이라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 의지와 실천적 행동만이 현 남조선 정치를 구원할 수 있는 상책 중의 상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6일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보도를 통해 이석기 사건을 거론하며 "우리와 억지로 결부시켜보려고 하는 것은 우리의 대화·평화 노력과 북남관계 개선 의지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용납 못 할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ljglory@yna.co.kr
- ☞ 이석기, 국정원 조사 이틀째…여전히 '진술 거부'
- ☞ <판타지 액션물 '섀도우 헌터스'와 '퍼시 잭슨'>
- ☞ 대전시교육청, 80개 공사현장 대금 추석 전 조기지급
- ☞ <세계청소년야구> 손혁 위원 "한국 야구의 색깔이 필요하다"
- ☞ 현대차 올 임단협 잠정합의후 첫 주말특근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인터랙티브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군인 아들 마중가던 어머니 사망…음주운전 20대 구속 | 연합뉴스
- 프랑스서 일본제 불량 에어백 폭발로 운전자 사망 | 연합뉴스
- 가스 배관 옆 화재 목격하고 소화전으로 불 끈 20대 여성 | 연합뉴스
- '횡령 혐의' 황정음, 회삿돈 43억 전액 변제…"깊이 반성" | 연합뉴스
- 고법,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2심도 어도어 손 들어(종합2보) | 연합뉴스
- 여탕·남탕 뒤바뀐 스티커에 여성 알몸 노출…20대 입건 | 연합뉴스
- 군산 농장 창고서 개 사체 120여마리 발견…농장주 수사 | 연합뉴스
- 英내셔널갤러리 180억짜리 루벤스 '삼손과 델릴라' 위작 논란 | 연합뉴스
- '생방 중 폭격'에도 즉각 마이크 복귀…'국민 영웅'된 이란 앵커 | 연합뉴스
- 아들 체벌 놓고 말싸움…부부동반 모임서 아내 살해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