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앞바다는 '미니' 이태원

2013. 9. 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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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트렌디하며,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나라별 음식점이 즐비한 동네 이태원이 부산 해운대에 속속 상륙하고 있다

최근 부산 해운대 앞에 가면 마치 서울의 이태원 한복판에 온 듯한 착각이 드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이태원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웨스턴 펍 스타일의 '게코스'와 '울프 하운드'를 시작으로 이태원의 터줏대감 '문타로', 스페인 정통 스타일의 '스페인 클럽', 홍대에서 시작했지만 이태원에서 유명해진 '밤과 음악 사이' 등이 해운대 앞 바다를 바라보며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미니 이태원'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모두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과 바로 잇닿은 곳에 위치한 팔레드시즈 건물에 입점해있다. 동백섬을 지나 APEC 정상회의장이었던 누리마루까지 걸어서 산책할 수 있는 입지로 바로 해운대 한복판인 샘이다. 건물 자체가 바다를 향햐고 있는 데다, 바다와 매우 가까이 면하고 있어 해운대를 찾는 시민들에게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어 마치 외국에 온 느낌을 물씬 풍기는 점이 바로 이태원 상권들이 해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이라고 이태원 브랜드 업주들은 밝히고 있다.

▲이태원 터줏대감 '게코스'

일찍이90년대부터 이태원에 자리잡은 게코스(Gecko's) 브랜드는 웨스턴 펍 스타일로 주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 특히 게코스 해운대 지점은 최근 파라다이스 호텔 옆에 위치한 팔레드시즈 2층에 100평 규모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시원한 바다의 절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일명 '해운대 뷰'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태원 대표 이자카야 '문타로'

'문타로'는 닭껍질구이, 버섯삼겹 등 인기 단골메뉴로 2004년 개장 이래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주말에는 거의 이용이 힘들 정도로 이태원에서 유명한 이자카야. 돼지사골 육수에 볶은 숙주나물에 시원한 아사히 맥주를 결들여 먹으면 좋다.

▲스페인 정통 레스토랑 '스페인 클럽'

낯설게 여겨지는 스페인 요리를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스페인 클럽'은 모든 식재료를 스페인 현지에서 공급받고 있어 더욱 스페인 요리다운 맛을 즐길 수 있다. 하몽(소금에 절여 그늘에서 말린 돼지다리)과 빠에야(프라이팬에 쌀, 야채, 고기 등을 넣어 볶은 요리) 등을 만날 수 있다.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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