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비공개 결혼소감 "평범한 딸이자 며느리이고 싶었다"

2013. 9. 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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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결혼 소감을 첫 공개했다.

이효리는 3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 효리투게더에 "여러분 안녕~~~"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결혼식 잘 했나 다들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인사 남긴다"며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하다 보니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기자분들도 밖에 많이 오셨다 들었는데 ..죄송하게 되었다"고 미안함을 표했다.

이효리는 "제 인생에 참 중요한날이니 만큼 가족과 친지들께 평범한 딸이자 며느리이고 싶었던 마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비올까 걱정했는데 날씨도 좋았고 모두 직접 준비하느라 저희 두 사람과 친구들 몇 일 고생은 했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즐거운 날이었다"며 "멀리서 응원해주고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에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이효리, 이상순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효리는 새신부의 설레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한편 이효리, 이상순 커플은 1일 오후 1시께 제주도 애월읍에 있는 자신들의 별장에서 하우스 웨딩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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