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간부가 장애여성 후견인 노릇하며 수년간 성폭행
2013. 9. 3. 14:13
(강릉=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릉지역의 한 농협 간부가 20대 청각장애인 여성의 후견인 노릇을 하면서 수년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3일 장애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로 K모(52)씨를 구속했다.
강릉지역 농협의 중간 간부인 K씨는 2008년 12월 초께 인천시 모 문화재단 숙소에서 당시 16살이던 A(22·여·청각장애 3급)씨를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5년간 수차례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K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농협에서 효행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당시 중학생이던 A씨를 알게 됐으며, 효행상 수상에 앞서 견학을 미끼로 문화재단의 숙소에서 A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A씨가 보호자가 없는 고아이자 청각장애가 있다는 점을 이용해 수년간 후견인 노릇을 하면서 이 같은 인면수심의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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