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2cm 장신녀, "연애가 가장 하고파" '눈물'

2013. 9. 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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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민희 기자] '안녕하세요' 남들보다 유독 큰 키 때문에 고민인 장신녀가 등장했다.

2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남들보다 유독 큰 키 때문에 고민인 장신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제 키가 182cm다"고 말문을 연 뒤, "중학교 때 키가 172cm였는데 제가 그때 많이 먹었다. 그때 식욕을 자제했더라면 키가 이렇게 크지 않았을까 싶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일상생활에서 사진 찍을 때가 가장 힘들다는 장신녀. 그는 "항상 사진을 찍을 때는 신발을 벗고 무릎을 구부정하게 구부려서 찍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느 날은 소극장 공연을 보러갔는데 저 때문에 시야가 가려졌는지 뒤에서 제 머리를 잡아당기고 욕설까지 하더라"고 덧붙여 좌중을 경악케했다.

현재 장신녀의 최대 고민은 연애. 그는 "처음에 키를 얘기하면 호감을 보이다가도 애프터가 안 들어온다. 지금은 연애를 가장 하고 싶다. 그런데 사람들이 키가 크다고 수군거리니까 힘들다"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MC들의 응원에 힘을 얻은 장신녀는 "저는 요리도 잘 한다. 키는 크지만 천상 여자다. 당당하게 데이트하러 가실 분 어디 없나요"라며 당당하게 구애하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min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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