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여주인 살해 시신 유기한 40대 2명 검거

2013. 9. 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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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납치 후 윤간..성추행 혐의로 수배 중

부녀자 납치 후 윤간…성추행 혐의로 수배 중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50대 펜션 여주인을 살해 후 오대산 국도변에 시신을 유기하고 또 다른 여성을 납치해 윤간한 4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 한 명은 성추행 혐의로 수배 중에도 버젓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2일 부녀자를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김모(42·제주)씨와 또 다른 김모(42·전북 군산)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강도상해와 특수강도 등 다수 전과가 있는 김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 50분께 속초시의 한 펜션에서 여주인 A(54·여)씨를 납치한 뒤 다음 날인 30일 오전 4시 20분께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진고개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가 현금 20여만원을 빼앗고서 질식시켜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3년 전 서울갱생보호소에서 알게 된 이들은 A씨 살해에 앞서 같은 달 27일 오전 3시께 서울에서 지인을 통해 알게 된 B(44·여·경기 안양)씨를 춘천시 남면 관천리의 한 야산으로 끌고 가 돈을 빼앗고서 강제로 윤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성폭행 피해자인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김씨 등 추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 중 한 명이 '182' 민원 신고센터에 '사람을 죽이고 시신을 오대산에 유기했다'고 신고하자, 위치 추적 끝에 경기 안산시의 한 펜션 부근에서 은신 중이던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살해한 A씨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 끝에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오대산 8부 능선 비포장도로 옆 풀숲에서 A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들이 금품을 노리고 부녀자 등을 상대로 성범죄와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또 다른 피해 여성이 있는지 등 여죄를 캐고 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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