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훈 CJ 대표 "이재현 회장 공백따른 어려움 많아"

데일리안 2013. 8. 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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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미국)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 이관훈 CJ 주식회사 대표가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소재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CJ 식품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CJ그룹

이관훈 CJ 주식회사 대표가 건강악화로 현재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공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소재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CJ 식품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회장님 부재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느 사업이나 의사결정을 하는데 상당한 리스크가 있어 아무래도 걱정이 많다"며 "올해만 해도 사료사업 등 상당부분 해외 M & A 계획을 갖고 있다 보류된 부분도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빨리 슬기롭게 잘 극복해서 사업 부분에 있어 제대로 글로벌 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현재 CJ그룹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리딩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2020년에는 그룹 매출 100조, 영업이익 10조, 글로벌 매출 비중 70%를 돌파하는 'GREAT CJ'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특히 CJ는 2020년까지 대형 M & A에만 5조원 이상을 투자해 바이오, 오쇼핑, CGV 등 최소 3개 사업에서 세계 1등을 달성해 초일류 글로벌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 대표는 세제 혜택 등 정부의 도움이 뒷받침된다면 한식의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한식세계화를 정부에서만 주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각국의 대사관 등과 협력하고 세제 혜택 등 정책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면 실질적으로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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