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개입' 국정원 규탄..목사들 삭발 투쟁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목사들이 삭발 투쟁에 나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전남·광주·광주동 등 3개 노회 인권위원회는 목사와 신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전 국정원 광주지부 앞에서 '국정원 국기 문란사태에 대한 연합기도회'를 열었다.
찬송가 합창과 기도에 이어 김병균, 장헌권, 정회억 목사 등 3명이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을 규탄하며 삭발식을 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발표한 시국선언에서 "'오직 정의를 뭍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하라'고 명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시국선언을 한다"며 "국정원이 국내정치에 불법 개입, 공작정치를 감행한 데 대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세훈과 김용판 등 범법자들은 반드시 사법처리 되어야 한다"며 "현 정부의 국정원장인 남재준도 '남북정상 회담 불법공개'에 대한 책임을 져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공정한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 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국정원 사건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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