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잘 던졌다.. '집중타' 아쉬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류현진 /사진=OSEN |
류현진(26,다저스)이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와 신인왕 후보 간 맞대결에서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투구수 112)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3자책)하며 시즌 4패(12승)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시즌 24경기 중 18번째 퀄리티 스타트. 류현진은 7회말까지 던진 뒤 팀이 2-3으로 뒤진 8회 1사 후부터 마운드를 크리스 위드로에게 넘겼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2.91에서 2.95로 다소 높아졌다.
류현진의 맞상대 호세 페르난데스는 6이닝 8탈삼진 4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5패)째.
경기 후 'LA 타임즈'는 "다저스가 거의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연패를 당했다"고 이날 경기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는 6월 21일~22일 샌디에이고전 2연패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연패를 당했다. 시즌 52패(72승)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으며 2위 애리조나와는 7.5경기 차가 됐다.
관심을 모았던 이날 선발 매치업에 대해 'LA 타임즈'는 "류현진은 잘 던졌다. 그는 6월 20일 이후 10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며 "그러나 패전을 면할 정도로 류현진이 특출나게 잘 던진 것은 아니었다. 그는 단지, 6개의 피안타만 내줬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한꺼번에 3개의 안타를 2번 연속(집중하며) 몰아쳤다"고 전했다.
이날 마이애미 타선은 류현진을 효율적으로 공략했다. 3회 2사 후 3연속 안타를 치며 2점을 선취했다. 이어 양 팀이 2-2로 팽팽하던 6회말 다시 3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한 점을 추가, 2-3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마이애미의 6-2 승리로 끝났다.
현지 언론 LA 타임즈는 페르난데스에 대해 "다저스의 새롭고 업그레이드된 타선(2달 전과 비교)도 마이애미의 젊은 에이스를 무너트리지 못했다"며 "그는 특히, 쿠바 출신의 야시엘 푸이그와 과거 마이애미의 스타 헨리 라미레즈를 각각 5타수 무안타와 4타수 무안타로 막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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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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