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정, '기황후' 합류..하지원·주진모와 호흡

2013. 8. 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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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배우 윤아정이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에 캐스팅됐다.

윤아정은 '기황후'에서 원나라 황족 출신 경화공주 역을 맡아 배우 하지원, 주진모 등과 호흡을 맞춘다.

경화공주는 충혜왕의 계모로, 충혜왕의 아버지인 충숙왕의 황후로 고려에 들어온 인물. 야망이 커서 일찍부터 원나라의 황후가 되고자 꿈꿨지만 용의 꼬리가 되느니 뱀의 머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아버지뻘 되는 고려의 왕과 부부지연을 맺게 된다. 사치가 심하고 과시욕이 뛰어나며 지기 싫어하는 특유의 성격으로 원나라 황후인 타나실리 부럽지 않은 화려한 생활을 한다.

윤아정은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노란 복수초' 등에서 악역을 맡아 특색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바 있기 때문에 사극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오는 10월 방송된다.

seon@osen.c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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