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길 사망 소식에 네티즌, 후배 박정민 애도의 물결 이어져..

2013. 8.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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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BOOM]

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42)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과 후배 배우의 애도 글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오전 9시경, 백원길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백원길의 후배로부터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에 따라 수색에 나섰다가 백원길의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남대천 상류 1m 깊이의 물속에 숨져있는 백원길의 시신을 발견했다.

백원길은 3개월 전부터 양양에 집을 마련, 혼자 생활하면서 남대천에서 낚시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평소 낚시를 좋아하던 백원길이 물에 어항을 놓기 위해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원길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백원길 사망..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백원길 사망.너무 안타깝다", "백원길 사망..익사라니..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백원길 사망..좋은 곳으로 가세요"등 댓글을 남기며 애도를 표했다.

또한 후배 배우 박정민은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평소에 정말 존경했습니다"며 "몇 번의 공연 그리고 같이 했던 한 작품에서 느꼈던 선배님의 에너지 고스란히 본받아 보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선배님"이라고 애도의 글을 남겼다.

한편 백원길은 지난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드림하이', '심야병원', '무신', 영화 '부산', '황해' 등에 출연했으며 연극 연출가로서도 이름을 날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박정민 트위터 캡처 (백원길 사망)

뉴스팀 boo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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