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백원길 사망..누리꾼 애도
영화 '부산' '항해'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백원길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16일 오전 배우 겸 연극 연출가인 백원길(42)이 강원도 양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백원길의 후배로부터 백 씨가 지난 15일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펼치던 중 양양군 서면 남대천 상류에서 물 속에 빠져 숨져있던 백원길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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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길은 약 3개월 전부터 양양에 홀로 거주하며 남대천에서 어항을 놓고 낚시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 씨가 이날 어항을 놓기 위해 물속에 들어갔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수사 중에 있다.
백원길은 지난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부산' '수상한 이웃들' '황해'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 호평 받아왔다. 이 외에 '심야병원' '무신' '드림하이' 등 드라마에도 출연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배우를 잃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그분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며 혹시나 싶어 검색했는데 아 너무 안타까운 비보다..'휴먼코메디' 공연 잊지 못할겁니다. 백원길 배우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또 다른 누리꾼은 "하....이런 아까운 인재가. 어떻게 된건가요...한꺼번에 두 주인을 본지가 얹그제 같은데"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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