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원길, 강원도서 숨진 채 발견 '충격'

김진석 2013. 8. 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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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42)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도소방본부는 16일 오전 백씨의 후배로부터 집을 나간 백씨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남대천 상류 1m 깊이의 물속에서 빠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약 3개월 전부터 양양에 거처를 마련하고 홀로 생활해 왔던 백씨는 그동안 주로 남대천에서 어항을 놓고 낚시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백원길의 극단 후배는 드라마 촬영을 앞둔 백씨가 전날부터 연락되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백씨가 어항을 놓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백씨의 시신은 강원도 속초의 한 병원 장례예식장으로 이송조치했다.

백원길은 MBC 주말극 '무신'에서 노비 출신의 무신 견가로 출연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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