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겸 연출가 백원길씨 숨진 채 발견

2013. 8. 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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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연극배우 겸 연출가인 백원길(40)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백씨는 16일 오전 9시3분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남대천 상류 깊이 1m 물속에서 숨져 있는 상태로 수색 중이던 경찰과 소방구조대가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구조대는 이날 오전 0시18분 백씨의 후배로부터 백씨의 미귀가 신고를 받은 뒤 인력 30여명을 동원해 남대천 일대를 수색했었다. 백씨의 극단 후배는 백씨가 지난 15일부터 연락이 되지 않자 백씨의 거처인 양양을 방문한 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최근 스노클링 장비를 구입한 백씨가 혼자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백씨는 약 3개월 전부터 작품 준비를 위해 양양에 거처를 마련해 장기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점프' '브레이크 아웃' 등의 작품을 연출하고 MBC 주말드라마 '무신'에서 견가 역을 맡는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었다.

양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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