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자 '엄지의 제왕'서 냉장고 공개해

2013. 8.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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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사미자가 방송에서 자신의 집 냉장고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건강 해치는 우리집의 배신'편에서는 가전제품 청소고수 백성한(34) 씨가 사미자의 집을 찾아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살펴봤다.

방송 초반부에 사미자는 '51년 경력의 주부'라며 "열심히 치웠으니 한번 찾아보시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하지만 세탁기부터 냉장고, 침대까지 샅샅이 파헤치는 고수의 손길에 점차 먼지가 드러나자 민망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사미자가 공개한 냉장고 속은 일반 가정집처럼 평범했다.

냉장고를 열어 본 백 고수는 "냉장고가 겉으로 보기엔 아주 깨끗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채소칸과 육류를 보관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 고수가 채소 박스를 빼내자 박스 아래 보이지 않는 곳에 가득 차 있던 음식물 찌꺼기 얼룩이 드러났다. 그동안 청소를 하지 않은 냉장고 뒷 커버에도 먼지가 뒤엉켜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백 고수는 "통상적으로 냉장고를 4도씨로 유지하는데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미자의 냉장고 안에서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장균을 비롯해 포도상구균 등 각종 세균과 발암물질이 검출돼 사미자를 당황시켰다.

이에 MC 허참이 "어떻하죠?"라고 묻자 사미자는 "깨끗하게 청소해준다고 해서 오라고 한 건데 이런 망신을 만천하에 떨칠 줄은 몰랐다"며 무안해했다. 하지만 "하여튼 청소는 깨끗이 잘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윤문식이 "망신이 아니라 몰라서 그렇지 사미자씨 집보다 우리 집이 훨씬 더 더러울 것"이라고 위로했지만 사미자는 "몰라. 그런 걸로 위로하려고 하지 마세요"라며 겸연쩍어했다.

[유수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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