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백옥담, 유산과거 속이고 김정도와 교제

'오로라 공주' 김정도와 백옥담이 임예진에게 유산 과거를 속이기로 약속했다.

8월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 60회에서 박사공(김정도 분)은 모친 왕여옥(임예진 분)에게 여자친구 노다지(백옥담 분)를 소개했다.

박사공은 모친 왕여옥이 여자친구 노다지를 궁금해 하자 자리를 만들었다. 노다지가 왕여옥과의 만남을 거부하지 않자 박사공은 "지난 일 덮고 우리만 알자. 간호사들 다 다른 병원 보낼 거다. 우리는 숍에서 만난 걸로 하자"고 입을 맞췄다.

박사공과 노다지는 한의사와 환자로 만난 사이. 박사공은 결혼도 안한 채 임신한 노다지의 진맥을 보며 처음 만났고 이어 유산한 상태로 다시 한의원에 등장한 노다지에게 애틋한 감정을 품었다.

박사공의 말에 노다지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왕여옥은 노다지를 잠깐 만나 얼굴만 확인하고 딸 박지영(정주연 분) 때문에 곧 자리를 떴다. 왕여옥은 아들 박사공의 태도에서 노다지의 배경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눈치 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양성애자 아들이 동성연인 나타샤(송원근 분)를 버리고 여자친구를 사귀는 데 기뻐한 것. 왕여옥은 딸에게 "우리가 지금 찬 밥 더운 밥 가릴 때냐"며 아들의 교제를 허락할 것을 예고했다.

노다지가 왕여옥에게 과거를 숨긴 채 박사공과의 인연을 이어가며 훗날 문제가 될 것을 암시했다. (사진=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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