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김광규 "31살 때 대학진학, 교수님으로 오해받아"

하수나 2013. 8. 1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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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하수나 기자] 배우 김광규가 31살에 대학에 진학해 연기 공부를 시작했던 사연을 밝히며 눈길을 모았다.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광규는 군제대 후에 여러 직업을 거치다가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웨이터, 영업사원 등을 하다가 다시 택시기사를 하게 됐다. 오토바이와 접촉사고가 났는데 며칠동안 일해야 벌수 있는 14만원을 갚아야 했다. 돈을 지불하고 집에 왔는데 서럽더라. '이럴거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래서 택시를 접고 전국일주를 했다. 그때 군대생활 때 봤던 한편의 연극이 생각났다. 연극무대에 설수 있는 배짱이 있으면 성공할거다고 생각하고 연기 아카데미 성인반에 등록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털어놨다.

무대에 서게 됐을 때 전율을 느꼈다는 김광규는 31살에 늦깎이 대학생이 되어 연기공부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광규는 "첫 수업 때 양복을 입고 등교했다. 나를 보더니 학생들이 교수님인줄 알고 다 일어나더라. 그래서 아니라고 해명해야 했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뒤늦게 들어간 대학에서 열심히 연기공부를 했다는 그는 "학교 다닐 때 열심히 한 것이 내 연기의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무명시절 비화와 어린시절 이야기 등을 털어놓으며 눈길을 모았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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