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오피스텔서 980차례 성매매알선한 20대男 구속

왕성상 2013. 8. 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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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 초-중학교부근 오피스텔 10곳 빌려 윤락여성 98명 통해 남성손님 끌어들여..1억2000만원 상당 알선한 3명 검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내 학교부근에서 대형 오피스텔을 빌려 980차례의 성매매를 알선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400m 떨어진 통학로부근 오피스텔 10곳을 빌려 지난해 10월~올 6월 성매매여성 98명(10대 1명 포함)을 고용, 980회에 걸쳐 1억2000만원 상당의 성매매를 알선한 A씨(29, 남)를 구속하고 종업원 B, C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성매매로 쓰인 오피스텔건물주에겐 임대차계약을 풀도록 했고 성매매장소로 다시 빌려주면 처벌하겠다고 알렸다.

A씨는 성매매여성들의 벗은 몸을 카메라로 찍은 뒤 전단을 만들어 성매매알선카페, 사이트 등에 광고해 찾아온 성매수남성으로부터 12만원을 받아 성을 판 여성에게 8만원, 알선료 4만원을 떼는 식으로 성매매알선영업을 했다.

피의자는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해 성매매전단을 물론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틱톡, 인터넷 구직사이트, 이성만남사이트를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2일부터 내년 1월까지 학교에서 500m 안에 있는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200m 안의 성매매(유사성행위 포함)업소엔 학교보건법, 건축법, 성매매특별법을 적용해 단속과 업종변환유도, 철거까지 이어지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strike-out)제도를 시행해 밝고 깨끗한 교육환경 만들기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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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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