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황당 하차부터 백옥담 특혜 논란까지 '말썽'

2013. 8. 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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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로라공주'는 임성한 작가의 작품으로 현재 시청률 10% 초반대를 기록 중인 드라마. 임 작가가 워낙 신비주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외적으로 말썽이 반복되고 있다.

일단 지난 달 중순에는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가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오로라(전소민 분)의 가족 이야기가 통째로 날아가는 극단적인 설정이 펼쳐졌다. 세 사람이 하차하는 이유에 대해 제작진이 여타할 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면서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특히 사전에 배우들에게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 작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또 남자 주인공인 황마마 역의 오창석의 비중보다 로라를 짝사랑하는 설설희 역의 설설희에게 이야기가 집중되며 종잡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여기에 극중 동성애자인 나타샤(송원근 분)가 하차 수순을 밟으면서 배우들과 제작진 사이의 불화설이 불거지고 있다.

아울러 9일에는 박사공(김정도 분)을 두고 나타샤와 연적 관계였던 노다지 역의 백옥담이 임 작가의 조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특혜 논란까지 휩싸였다.

백옥담은 주로 임 작가 작품에만 출연했다. 임 작가의 남편 손문권 PD가 사망했을 당시 손 PD의 유족이 이 같은 주장의 글이 올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백옥담이 임 작가 조카'라는 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MBC의 한 관계자는 9일 오후 OSEN에 "백옥담 씨가 임성한 작가의 조카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일각에서 백옥담 씨가 송원근 씨의 하차에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송원근 씨는 극의 전개상 자연스럽게 하차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드라마 외적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배우들은 임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의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의 관계자는 "임성한 작가가 배우들의 매니저들에게도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다"면서 "기자들하고의 접촉이나 홍보를 위한 인터뷰도 임성한 작가에게 행여라도 잘못 보여 하차하게 될까봐 하지 못하고 있다"고 난감해 하고 있다.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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