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돌·아기병사..제국의아이들로 다시 뭉쳤다
[오마이뉴스 이언혁,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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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앨범 '일루전'으로 컴백을 앞둔 제국의 아이들이 8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가진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 이정민 |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9인조 남성그룹 제국의아이들(ZE:A)이 어느덧 데뷔 4년 차를 맞았다. 부상을 입었던 리더 문준영까지 다시 합류하면서 2년 5개월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 이들은 유난히 자신감이 넘쳤다. 제국의아이들은 "인지도는 우리가 최고"라면서 "당차게 1위를 노려보겠다.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엘루이에서 제국의아이들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일찍부터 쇼케이스장을 찾은 취재진은 클럽 안을 가득 메웠다. 제국의아이들은 새 미니앨범 < 일루전(illusion) > 에 담긴 타이틀 곡 '바람의 유령'과 멤버 케빈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Step by Step(스텝 바이 스텝)', 로맨틱한 가사가 인상적인 'U're My Sweety(유아 마이 스위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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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앨범 '일루전'으로 컴백을 앞둔 제국의 아이들이 8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가진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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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곡 '바람의 유령'은 인기 작곡팀 이단옆차기가 작사, 작곡했다. < 오페라의 유령 > 을 오마주로 한 이 곡에는 테너 코러스가 담겨 독특함을 더했다. '바람의 유령' 외에도 이현도가 프로듀싱한 'Crazy(크레이지)'와 'No.1(넘버 원)' 등도 실렸다. 문준영은 이현도와의 작업을 두고 "대선배님이고 엄격하다는 소문에 겁을 먹었지만, 편하게 디렉팅을 봐주셨다"면서 "'생각보다 노래 잘한다'는 말도 들었다"고 전했다.
꾸준히 앨범을 내고 활동했지만, 제국의아이들은 그룹보다는 멤버 각각의 모습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황광희는 일찌감치 '예능돌'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김동준과 임시완은 연기에도 힘쓰고 있다. 박형식은 MBC < 일밤-진짜 사나이 > 를 통해 '아기병사'라는 캐릭터를 얻었다. 박형식은 "군대에 가자마자 유격을 해서 정신이 없었다"면서 "실제로는 어리바리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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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은 "멤버들과 함께 있으면 개인별로 말할 시간이 적지만, 혼자 공식석상에 나서면 가치관 등 개인의 생각을 모두 말할 수 있다"고 개인 활동의 장점을 꼽으면서도 "혼자일 때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하니까 생각이 많아지고 어렵다. 반면 멤버들과 함께 있으면 한결 편하다"고 그룹 활동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9일 KBS 2TV < 뮤직뱅크 > 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제국의아이들은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면 걸그룹 댄스를 선보이겠다" "팬들의 볼에 뽀뽀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박형식이 < 진짜 사나이 > 촬영을 갈 때는 사전녹화로 무대를 소화할 계획이다. 제국의아이들이 긴 도움닫기의 시간을 딛고 높이 뛰어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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