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 박수영 "김조광수·김승환 결혼식, 이슈 안됐으면"

2013. 8. 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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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언혁,이정민 기자]

9월 7일 결혼식을 올리는 김조광수 감독과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가진 '당연한 결혼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로 마주보며 미소짓고 있다.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배우 박수영이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의 결혼식에 지지의사를 밝혔다.

박수영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제작자 겸 감독 김조광수와 (주)레인보우 팩토리 김승환 대표의 '당연한 결혼식' 하객 발표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는 이런 결혼식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 완득이 > (2011) 속 완득이 아버지, 영화 < 건축학개론 > (2012)의 구 소장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박수영은 영화 <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 (2012)에 출연하는 등 김조광수 감독과 인연이 있는 배우다.

"일이 갑자기 커진 것 같다"고 운을 뗀 박수영은 "나는 아직 결혼하지 못했다"면서 "나도 결혼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박수영은 "단순한 축복과 관심이 아닌, 운동적인 것들은 없어지고 '누구나 하는 결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커밍아웃하지 못한 많은 이들을 위해서라도 의무적으로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미소 지었다.

인권재단 사람의 박래군 상임이사는 "'종북게이'라는 희한한 말까지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상상력은 다른 쪽에 썼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하며 "'게이들도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살 수 있구나'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성과 다름없이 똑같이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의 결혼식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과 홍세화 전 진보신당 대표, 국회의원 진선미·배재정·김재윤, 표창원 전 경찰대학교 교수, 소설가 공지영·방현석, 영화감독 봉준호·변영주·장선우·류승완·김태용·임순례, 영화배우 예지원·소유진·연우진·김꽃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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