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녀 해체 이유 "소속사 재정난으로 결국.."

2013. 8. 2. 1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운의 걸그룹 오소녀가 또 한번 재조명되고 있다.

1일 방송된 MBC '화수분'에 원더걸스 유빈을 제외한 오소녀 멤버들(애프터스쿨 유이, 시크릿 전효성, 스피카 양지원, 지나)가 출연하며 오소녀에 대한 관심이 또 한번 뜨거워지고 있다.

오소녀는 2007년 데뷔를 앞두고 해체됐던 비운의 걸그룹. 2005년 오디션 프로그램인 '배틀신화' 출신 전효성과 지나를 시작으로 약 2년간 준비됐던 걸그룹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까지 방송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소속사 재정난으로 데뷔가 계속 연기되더니 결국 2007년 해체됐다. 데뷔 전부터 스타급 인기를 누렸지만 데뷔도 하지 못한 비운을 겪은 셈이다.

2007년 해체 후 멤버들은 홀로서기에 나섰다. 현재 오소녀 멤버들은 한국 걸그룹 시장에서 모두 막강한 영역을 구축했다. 2007년 대한민국 가요계에 몰아닥친 걸그룹 열풍이 오소녀 멤버들의 재기를 도운 셈이다.

가장 먼저 데뷔한 멤버는 원더걸스 유빈이다. 2007년 9월 현아의 탈퇴로 인한 빈자리를 채운 멤버가 유빈이다. 유빈 영입 후 원더걸스는 승승장구했다. '텔미'가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원더걸스는 유빈 효과를 제대로 봤다.

유이는 2009년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해 '꿀벅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핫스타로 발돋움했다. 유이는 이후 드라마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두마리 토끼잡이에 성공했다.

전효성도 시크릿 멤버로 데뷔해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걸그룹이 아닌 솔로로 나선 지나도 한국 대표 여성댄스솔로가수로 인정받고 있다. 가장 마지막으로 데뷔한 양지원도 걸그룹 스피카 멤버로 활동 중이다.

오소녀 해체 후 유빈과 지나는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소속사를 옮겼다. 유빈은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지나는 JYP 공동대표였던 홍승성 대표가 독립해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자, 소속사를 옮겼고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솔로로 나서게 됐다.

전효성은 시크릿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겨 연습을 계속했고 시크릿의 주요 멤버로 일찌감치 낙점돼 데뷔에 이르렀다. 유이도 오소녀 해체 후 손담비의 성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던 플래디스로 옮겨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했다. 양지원은 티아라 소속사인 코어컨텐츠 소속으로 연습을 하다 이효리 소속사인 B2M으로 옮겼고 2012년 2월 스피카로 데뷔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오소녀가 해체 후 여러 기획사에서 멤버들에게 구애를 펼쳤다"며 "워낙 재능과 실력이 뛰어났고 오소녀 시절부터 그 가능성을 크게 인정받었던 멤버들이라 기획사들이 군침을 많이 흘렸었다. 적지 않은 기획사들이 오소녀 멤버들 영입에 뛰어들었고 영입 1순위 대상으로 올려놨었다"고 말했다.

[뉴스엔 김형우 기자]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채널A 인터넷 토픽!]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