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 다시 보고 싶은 '예능 베스트 7'

2013. 7. 29. 06: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집단 토크쇼-미팅 프로그램-리얼 버라이어티-오디션 프로그램-가족 버라이어티.

지난 10여년간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 흐름이다. 인기의 정상 그래프를 찍고 나면, 이내 추락하다 사라지는 패턴은 4~5년을 주기로 반복, 관찰된다. KBS 2TV '1박2일'이 주말 예능 꼴찌로 주저 앉을 것을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예능 프로그램에 영원한 것은 없고,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퇴색한다는 것은 불문율이다. 하지만 꼭 새로운 것이 최선의 대안이란 법은 없다. 복고, 과거의 것에서 트렌드를 찾는 경우도 있다. '몰래카메라''엑스맨''서바이벌 동거동락' 등 한 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프로그램을 다시 인기를 얻지 말란 법도 없다. 그래서 알아봤다. 시청자들이 그리워하는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일간스포츠와 리서치 전문 사이트 소비자 리서치패널 틸리언(www.tillionpanel.com)이 총 1만1555명에게 역대 최고의 예능을 물었다.

▶1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몰래카메라' 2415명 (20.9%)

방영시기: 시즌1, 1991년 4월~1992년 11월 / 시즌2, 2005년 10월~2007년 11월

출연진: MC 이경규 + 게스트

화제의 명장면: MC 이경규가 '몰래카메라'의 타깃이 돼 반나절 넘게 리프트에 매달려 벌벌 덜며 오프닝을 찍었다.

유행어: '몰래카메라' 작업을 시작하면서 MC 이경규가 10대 군가인 팔도사나이(가사 중 '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서. 두 다리 쭉 펴면 고향의 안방' 부분)를 불러 군가가 유행되기도 했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명인사들을 황당한 상황에 놓이게 하고 그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간단한 컨셉트. 아무것도 모르는 스타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히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다가 이경규의 얼굴을 보는 순간 속았음을 깨닫고 쓰러지는 게 웃음 포인트다. 거짓말과 훔쳐보기로 대중에게 쾌감을 안겼다. MC 이경규는 서태지와 아이들·최지우·김종서·박중훈·양수경·이상우·임백천 등 인기 스타 100여명을 속이며 메인MC로 도약했다.

▶2위 SBS 'X맨' 2166명 (18.7%)

방영시기: 시즌1, 2003년 11월~2006년 10월 / 시즌2, 2006년 11월~2007년 4월

출연진: 시즌1, 유재석·강호동·김제동·은지원·박예진 등 / 시즌2, 유재석·강호동·김제동·공형진·박경림·이혁재 등

화제의 명장면: 김종국-윤은혜의 알콩달콩 커플라인. 코너 '당연하지'에서 김종국이 이민기로부터 '윤은혜를 싫어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양손으로 윤은혜의 귀를 막으며 "당연하지"를 외쳤다.

유행어: '쪼아'

녹화 전 '미션을 일부러 실패해 팀의 승리를 방해하라'고 지시받은 'X맨'을 찾는 형식. MC진 유재석·강호동·김제동은 진행 실력을 인정받았고 김종국·김종민·신정환·채연윤·은혜·지상렬·박명수·하하 등은 타고난 예능감을 보여주며 인기을 얻었다. 최고의 인기 코너 '당연하지', 말뚝박기 게임 '단결 말타기', 커플 선정게임 '커플 장사 만만세' 등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함께 출연한 마지막 프로그램이라 '다시 보고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3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인생극장' 2089명 (18.1%)

방영시기:1993년~1995년

출연진: 이휘재 + 게스트

화제의 명장면: 이휘재와 비키니를 입은 김혜수의 수중 키스신

유행어:그래, 결심했어!

갈림길에 선 이휘재의 결단에 따라 스토리가 전개되는 드라마 형식의 코미디 프로그램. 두 가지 결단 모두 결말을 보여줬고 도덕적인 선택은 해피엔딩, 부도덕한 선택은 배드엔딩으로 마무리 돼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미남 FD로 유명했던 이휘재가 김혜수·최지우·심은하·염정아·신애라·김완선 등 톱스타들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4위 KBS 2TV 'MC 대격돌 공포의 쿵쿵따' 1375명 (11.9%)

방영시기 : 2002년 2월~2003년 5월

출연진 : 강호동·이휘재·유재석·김한석

화제의 명장면 : 유재석이 수박을 먹은 뒤 웃음을 참다가 강호동의 얼굴에 수박씨를 내뿜었다. 일명 '수박씨 기관총'이라 불리며 큰 웃음을 줬다.

유행어 : 쿵스쿵스쿵스~ 쿵쿵따리 쿵쿵따~

단순한 끝말잇기를 국민 게임으로 탄생시켰다.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해가며 '정발산→산기슭→슭곰발'이라는 모르던 단어까지 알게 만들었다. 지금과 달리 '깐족' 캐릭터였던 유재석과 강호동의 '톰과 제리'같은 다툼도 웃음 포인트. 당시 유명 온라인 게임사이트에 온라인 쿵쿵따 게임까지 등장했고 지금까지 술자리에서 하는 게임 중 하나다.

▶5위 MBC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 1283명 (11.1%)

방영시기 : 2000년 11월~2002년 5월

출연진 : 유재석·이범수·유승준·박경림·양미라·김정훈·김성수·박지윤 등

화제의 명장면 : 이범수가 부른 느끼 버전 '루돌프 사슴코' "루돌프(스) 사슴(스) 코(스)는 매우 반짝이는 코(스)~"

유행어 : 이번 문제는 연~예아아압!

10여명의 출연자가 스튜디오에 모여 게임을 한 뒤 매주 탈락자 한 명씩을 내보내 최종 우승을 정하는 서바이벌. '방석퀴즈'와 '기상퀴즈' 등 다양한 게임을 내놓으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존재감이 미비했던 이범수를 '개그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야심차게 2기를 내보냈으나 '형만한 아우없다'는 속설을 인정하며 초라하게 사라졌다.

▶6위 MBC '느낌표' 767명 (6.6%)

방영시기 : 2001년 1월~2007년 11월

출연진 : 유재석·김용만·이경규·김제동·남희석 등

화제의 명장면 : '눈을 떠요' 코너 중 각막 이식을 통해 눈을 뜬 어머니를 보고 눈물을 흘린 한 소년.

유행어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사회공익버라이어티라는 신장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독서 캠페인 '책을 읽읍시다'를 비롯해 해외 이주 노동자를 가족과 만나게 하는 '아시아 아시아' 0교시 폐지를 위해 힘 쓴 '하자하자' 등이 주 코너였다. 서점에는 그주 소개된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특히 2007년 폐지 당시 '폐지 반대 운동'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7위 MBC '천생연분' 573명 (5%)

방영시기 : 2002년 10월~2003년 10월

출연진 : 강호동·비·유민·신정환·전혜빈·윤정수·박정아 등

화제의 명장면 :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비의 3단 꺾기춤과 남심을 사로잡는 전혜빈의 '이사돈' 춤

유행어 : 신토불이!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밤 유후~

본격 연예인 데이트 매칭 프로그램. 매주 5~6명의 남녀 출연자가 출연해 최고의 킹카와 퀸카를 가린다. 신정환·이성진 등은 유머 담당을 당시 신인이었던 비와 전혜빈 등은 매력 발산을 통해 자신을 알렸다. 한 표도 얻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0표 클럽' 가입도 잔재미 중 하나. 당시 30여 커플이 탄생했지만 결과적으로 실제로 사귄 커플은 없다.

J엔터팀

'대마초 혐의' 비앙카, 뭐하나 했더니 '근황 포착'

수애 "엄태웅, 나에게 매일 전화해서…" 비밀 폭로

여민정, 또 가슴노출 감행 '이번엔 트위터에..'

배우 A군, 여성만 나체로..'변태성욕' 딱 걸렸네

안영미, '음란본능' 조동혁 엉덩이 맞대고 음흉미소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