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이 예뻐졌다? 여배우 뺨치는 그녀들

문완식 기자 2013. 7. 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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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김지민 박소라 허민 김희원 허안나 박소영 신보라 장효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화면캡처

'개콘'이 예뻐졌다?

시청률 20%에 육박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이런 '개콘'이 요즘 '예뻐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 개그우먼들 때문이다. 배우 뺨치는 '예쁘고 늘씬한' 개그우먼들이 근래 '개콘' 무대를 주름 잡고 있는 것. '개콘'에 무슨 일이라고 생긴 걸까.

개그맨이나 개그우먼하면 과거에는 못생기거나 웃기게 생기거나 둘 중 하나였다. 끼는 많은데 얼굴이 '좀 아니다' 싶으면 '너 나중에 개그맨 하면 되겠다'는 소리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그만큼 개그맨/개그우먼은 연기자들보다 낮게 보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개콘'을 보면 이제는 개그맨/개그우먼들도 "못 생귀면~"(박지선 버전) 못할 판이다. 개그맨 쪽은 아직 개성 쪽에 보다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지만 개그우먼 쪽은 불과 1, 2년 사이에 '판'이 싹 바뀌어버렸다.

지난 21일 코너들을 보자. '현대레알사전'의 이희경, '버티고'의 허안나, '남자가 필요 없는 이유'의 박소라, 정은선, '......'의 김희원, '댄수다'의 허민, 황신영, '두근두근'의 장효인, '뿜엔터테인먼트'의 김지민, '레전드'의 신보라 등은 흔히 '개그우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달리 탤런트 못잖은 미모를 자랑한다. 그 외 박지선, 오나미, 김민경 정도가 개성 강한 개그우먼의 계보를 잇고 있다.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외모지상주의'가 '개콘'에도 영향을 미친 걸까. 제작진은 "아니"라고 답한다. '개콘'이 특별히 '외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는 게 제작진의 말이다. 연출자 김상미PD는 스타뉴스에 "제작진도 신경을 쓰지 못한 부분인데, 생각해보니 예쁘장한 개그우먼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하지만 제작진이 일부러 어떤 조건을 맞추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PD의 분석은, 최근 '개콘'의 코너 성격상 남녀 구도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예쁜 개그우먼'들이 전면에 부각되고 있다는 것. 그는 그런 코너들로 '남자가 필요 없는 이유'나 '두근두근' 같은 코너를 예로 들었다. 김PD는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위해 팀을 짜다보니 자연스레 그 같은 '미모의 개그우먼'들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민(2006년 데뷔), 장효인(2007), 김희원(2008), 허민(2008) 등 '개콘의 얼굴'들의 데뷔 년도도 '개콘'이 최근 개그우먼들의 '얼굴'에 집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김PD는 "개그우먼 선발에 있어 캐릭터를 고려, 선발하는 부분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부러 예쁜 얼굴의 개그우먼을 뽑지는 않는다. 지금 예쁘장한 친구들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또 어느 순간 개성 강한 친구들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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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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