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민정, '사인회 발언' 논란..이정열 "어린 생각이다" 충고

장민석 뉴스팀 2013. 7. 22.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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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뮤지컬 배우 이정열이 '사인회 발언'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는 후배 백민정에게 충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열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정아. 너의 실수다. 이해한다만 어린 생각이다. 진심으로 사과의 글을 올려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정열은 "'두 도시 이야기'를 아껴주시는 관객 여러분. 선배로서 먼저 사과의 말 올립니다. 짧은 글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배우로서는 물론이고 인격적으로도 선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무대 위에서 전력투구를 다한 한 배우의 투정으로 봐 주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앞서 '두 도시 이야기'에서 마담 드파르지 역을 맡고 있는 백민정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힝 사인회 싫어,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재미있게 보셨어요? 성함이?'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고! 아이고 귀찮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네티즌들은 백민정의 태도에 실망하며 비난을 가했다.

이후 백민정은 "어제 공연 후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는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라며 "제 경솔한 표현으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는 관객분들의 사랑이 얼마나 절대적이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뮤지컬을 아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가벼이 여긴 것이 결코 아님을 헤아려주시고 다시는 이런 일로 심려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공식사과에도 불구하고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측은 21일 공연의 마담 드파르지 역을 신영숙으로 교체했다. 더불어 네티즌의 비난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백민정은 지난 1995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해 올해 데뷔 19년째를 맞고 있는 중견 여배우다. 그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잭 더 리퍼'에 폴리 역으로 출연했으며 2011년 '올 댓 재즈 - 러브 인 뉴욕', 2012년 '페이스오프' 등 유명 뮤지컬에 연달아 출연했다.

사진=백민정 이정열 SNS

온라인 뉴스팀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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