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박민하, 아역 한계 넘어선 섬세한 감정연기 '열연'

이소담 기자 입력 2013. 7. 18. 11:07 수정 2013. 7. 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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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박민하

[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아역배우 박민하가 영화 '감기'를 통해 영화배우로 거듭났다.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 제작 아이러브시네마, 아이필름코퍼레이션)'가 아역배우 박민하 캐릭터 포스터와 스틸을 공개한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영화 '감기'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해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박민하는 스크린 도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감기'에서 감염내과 전문의 인해(수애 분)의 딸 미르 역을 맡았다. 동정심 많은 성격의, 씩씩하고 야무진 꼬마 아이 미르는 자신을 돌봐줄 틈이 없는 싱글맘 인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해 주는 어른스러운 딸이다.

엄마의 가방을 갖다 준 것을 계기로 알게 된 구조대원 지구(장혁 분)에게 왠지 모를 호감을 느끼며 바이러스로 인해 도시가 폐쇄되는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이 발생하자 그를 믿고 의지하게 된다. 충무로 아역배우 최고의 유망주 박민하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 드라마들과는 전혀 다른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여 영화배우로서의 신선한 출발을 알릴 전망이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박민하는 구조대원 지구 역 장혁에게 안겨 있다. 마스크를 낀 채 그을린 얼굴로 울상을 짓고 있는 모습에서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재난 상황을 겪고 있는 어린 아이의 불안과 공포가 엿보인다.

특히 "엄마… 가지 마… 안 간다고 했잖아…"라는 카피에서 엄마와 헤어지게 된 아이의 안타까운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함께 공개된 스틸은 재난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의 상황으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 지는 상상도 하지 못한 채 아이다운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미르의 모습을 담았다.

이처럼 상반된 느낌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와 스틸은 스크린에 처음으로 도전한 박민하의 섬세한 감정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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