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연, 2013 춘계 서울패션위크

스타일 2013. 7. 1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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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기자]

/사진=디자이너 이지연 자렛(JARRET)

지난 3월28일 진행된 2013 춘계 서울패션위크 4일차에는 컨템퍼러리 브랜드 부터 탄탄한 중진 디자이너들의 컬렉션, 재기발랄한 신진 디자이너의 컬렉션이 이어지며 세대간의 조화를 이뤘다.

듀얼리즘과 커머셜한 모더니즘을 지향해 온 디자이너 이지연의 '자렛(JARRET)'은 이번 시즌 앙리 루소의 '전쟁'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은 의상을 선보였다. 아방가르드적으로 표현된 혼돈과 악몽의 전투 장면 속에 숨어있는 환희와 절대적인 힘에서 디자인적인 모티브를 가져왔다. 모델들은 짙은 와인빛 립 메이크업과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 남성 중심의 억압적 상황에서 벗어나 내면의 욕망을 표현하는 혁명적인 여전사로 거듭난 모습을 연출했다.

자렛 의상들은 올리브 그레이, 블랙, 카퍼 컬러 등이 울, 실크, 오간자, 가죽, 인조 모피와 만나 미나렛 실루엣, 드롭 숄더, 오버사이즈 재킷, 머메이드 스커트 등으로 탄생했다. 특히 스포티한 느낌의 아우터들과 뒷부분이 볼륨감 있게 흐르는 모자 등은 패션 피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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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기자 arad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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