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엽기살인 피의자 범행 후 SNS에 "죄책감 못느껴"

입력 2013. 7. 10. 21:28 수정 2013. 7. 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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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이우성 최해민 기자 =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해 경찰에 긴급체포된 심모(19)군이 범행 후 자신의 SNS에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다.

일부 네티즌은 심군의 신상정보와 얼굴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면서 엽기적인 범행을 극렬히 비난하고 있다.

심군은 지난 9일 오후 3시 29분 자신의 SNS에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버렸다.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도 슬픔도, 분노도 느끼지 못했다. 오늘 피냄새에 묻혀 잠들어야겠다"고 썼다.

시간으로 보면 용인시 기흥구 모텔에서 밤새 A(17)양의 시신을 훼손한 뒤 김장용 비닐봉투에 시신을 담아 나온 뒤 1시간여 만이다.

택시를 타고 용인 자신의 집으로 향한 심군은 집 옆에 있는 컨테이너 안 장롱 속에 A양의 시신을 유기하고는 SNS에 무덤덤하게 글을 올린 것이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욕설 섞인 비난글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은 '사형집행을 해야 하는 이유', '똑같이 당했으면 좋겠다', '완전히 사이코패스다'는 등의 댓글로 비난했다.

이미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심군의 실명과 얼굴사진, 출신 학교 등이 공개됐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용인살인사건 ○○중학교 밴드부 출신 심○○ 유명해졌네. 같은 동네라는 게 수치스럽고 길거리에서 본적이 있다는 것도 수치스럽고 바로 옆 학교 다닌 것도 수치스럽다'고 썼다.

또다른 네티즌은 "인간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범죄로 반드시 이에 상응하는 형벌을 받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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