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돌아온 손병호

시사 2013. 7. 10.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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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영화를 통해 잘 알려진 배우 손병호씨(사진 맨 오른쪽)의 '고향'은 연극이다. 1990년 동아연극상에서 <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 로 대상을, 1998년 서울연극제에서 < 블루 사이공 > 으로 연기상을 받았다. 그가 연극 < 8월의 축제 > 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2005년 연극 < 클로저 > 이후 8년 만이다.

< 8월의 축제 > 는 죽은 딸이 보이는 장인과, 그 곁을 지키며 사는 사위의 이야기다. 손씨가 장인 역을 맡았다. 최근 다른 장르에서는 주로 강한 인상의 배역을 많이 맡았는데, 이번 연극에서는 사위를 걱정하는 인자한 장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만남과 이별, 그리고 삶을 이야기한다.

< 좋은 하루 > 를 쓴 이시원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윤택순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7월11일부터 8월11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한다.

시사IN 편집국 / webmaste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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