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권하는 성범죄 예방 생활 습관.."심야 귀가길 이어폰 금물"

김봉수 2013. 7. 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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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최근 각종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회적인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범죄의 친고죄ㆍ반의사 불벌죄 규정 폐지, 유사강간죄 신설 등 관련 법률 개정과 경찰의 강력한 단속ㆍ처벌 강화 등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성범죄를 '4대악'의 하나로 간주해 철저히 단속ㆍ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사후 처벌에 불과하다. 일단 사건이 벌어지면 피해자는 심리적ㆍ육체적 고통은 물론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성범죄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경찰이 권하는 성범죄 예방생활 습관과 위급 상황시 대처 요령을 살펴 보자.

6일 경찰청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상황별 성범죄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요즘 엘리베이터는 성추행, 납치, 폭행 등이 자주 일어나는 요주의 지역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성들이 엘리베이터를 탈 때는 입구나 내부에 수상한 사람이 없는 지 살펴본 후, 만약 수상한 사람이 탑승해 있다면 전화를 하는 척 하면서 다음 차례에 탑승하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엘리베이터에 탔다면, 앞쪽의 비상벨과 층버튼이 있는 곳에 벽에 등을 대고 서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또 여성이 밤 늦은 시간 혼자 귀가하는 상황이라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바로 집으로 들어가지 말고 혹시나 따라오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한 후 집에 들어가라.

택배를 위장한 범죄도 조심해야 한다. 택비를 이용하게 됐을 경우에는 배송지를 집으로 하지 말고 직장,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배송하도록 신청하는 게 좋다. 집에서 받게 됐다면 경비실 등에 맡겨 놓고 나중에 찾아오도록 하고, 아파트 단지 내에 무인택배 보관함 등을 설치해 놓으면 안심할 수 있다.

여성 운전자를 노리는 성범죄자들도 많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되도록 밤 늦은 시간의 차량 운전이나 후미진 곳을 지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만약 수상한 차량이 따라오는 것 같다고 느끼면 지체없이 가까운 주유소ㆍ편의점 등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차를 대고 피하는 것이 좋다. 외진 곳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엔 차에서 내리지 말고 경찰과 보험회사에 먼저 신고하고 기다려라. 지하주차장도 조심해야 할 곳이다. 차를 세운 후 바로 내리지 말고 주변을 살펴 보라. 만약을 대비해 꼭 CCTV의 위치를 확인해 둬라.

밤 늦은 시각 주택가 골목길 등을 통해 귀가할 때는 귀에 이어폰을 꽂지 말고 주변의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휴대폰이나 가방에 호루라기 등 비상 신호용 도구를 준비해뒀다가 만약의 경우 사용하면 유용하다. 휴대폰 단축키에 112 번호를 입력해 놓거나 범죄예방 앱을 설치해 두는 것도 필수다. 요즘은 서울시 등 지자체나 관할 경찰서에서 여성들의 늦은 귀가를 보호해주는 여러가지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으니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성범죄의 표적으로 노출됐다면, 즉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직면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침착해라. 위험에 빠졌더라도 가급적 두려운 눈빛을 보이지 마라. "임신했다"거나 생리중이라고 말해 범인을 당황시켜라. 또 주변의 상황과 지리를 파악한 뒤, 열쇠나 휴대전화 모서리 등 물건을 이용해 상대방의 눈이나 목 등 약한 부분을 가격해 도망할 틈새를 만들어야 한다.

상대가 달려들 경우 소리를 질러 주변에 알리고, 손가락으로 상대의 눈 등을 찌르거나 사타구니를 걷어차고 도망가라. 만약 저항할 경우 목숨이 위험하다고 판단된다면 일단 범인의 요구에 따르는 척하며 안심시킨 후 기회를 엿봐야 한다. 아는 사람이라도 위험이 느껴진다면 즉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자리를 떠라.

만약 성폭행을 당했다면, 몸을 씻거나 옷을 갈아입지 말고 가까운 경찰(112)이나 여성긴급전화(1336)에 신고한 후 도움을 요청해라.

이상이 경찰이 권하는 상황별 성범죄 대처 요령이다. 지나치게 '상식적'이지만, 위급한 상황에선 정작 그마저도 당황해서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켜겠다고 마음먹은 여성이라면, 참고해 대비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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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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