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진 "열한 살 연하 남편, 꽃미남 스타일 아냐"

김진석 2013. 7. 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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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11세 연하와 결혼한 KBS 아나운서 정세진이 남편의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정세진은 여성지 '여성중앙' 7월호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열한 살 연하라고 하니까 다들 꽃미남일 것 같은가 보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착하게 생긴 사람으로 전혀 꽃미남 스타일이 아니다. 외모보다는 오히려 성격이 꽃미남이다"며 "새삼 '결혼 인연이라는 건 다른 거구나' 느끼고 있다"며 "시부모님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 주며 흔쾌히 결혼을 허락했다. 나에게 살뜰히 챙겨주는 모습에 주변에서는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부러워한다"고 설명했다.

정세진의 남편은 연세대 조진원 교수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만든 백양로 가요제의 1회 수상자.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것도 백양로 가요제 모임을 통해서다. 가요제 출신답게 음악을 무척 좋아하는 남편은 정세진에게 평소 음악 이야기를 잘 들려 주고 좋은 노래를 보내준다.

정세진은 "회사 파업을 겪으면서 점점 모난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았는데 그 사람이 나를 환하게 만들어 주는 걸 느꼈다"고 흡족해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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