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시각 헤드라인 - 08:00
■朴대통령, 칭화대 연설.양국 중요성 역설…오후 시안행
베이징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만나 한중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의 명문 칭화대(淸華大)를 찾아 특별강연 형식으로 자신의 정치철학을 소개하고 한중 양국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연설을 한다. 이어 베이징에 있는 우리나라 진출 기업 2곳의 공장을 시찰,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중국 내수시장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오후에는 3천년 역사를 지닌 문화의 고도이자 산시성(陝西省)의 성도인 시안(西安)으로 향한다. 시안에서 박 대통령은 산시성 지도자를 접견, 이 지역에서의 한중 경제협력 및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 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아세안 장관회의 내일 개막…南北美中 '총출동'
서울 -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이 모두 참석하는 아세안(ASEAN) 연례 외교장관 회의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개최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7개국이 참여하는 가운데 다음달 2일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는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 당사국이 모두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도 논의된다. 이번 ARF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박의춘 북한 외무상,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 등 6자회담 참가국 외교장관이 모두 참석한다. 이에 따라 북핵문제 및 6자회담 재개 여부 등을 놓고 관련국간의 연쇄 양자·다자접촉이 열릴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NLL 발언·국정원사건 놓고 보수·진보 공방
서울 - `NLL 발언'과 국정원 사건을 놓고 28일 보수·진보 단체들이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 보수 단체들은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언을 비판하고 민주당의 책임을 묻는 회견을 잇달아 열었다. 애국주의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LL 포기 발언은 순국 장병의 숭고한 희생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며 "대북정책의 실패를 가져온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시민단체협의회는 오전 10시 영등포구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상회담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정상회담 대화록에 NLL 포기 발언이 존재한다면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한국 등 48개국 서비스협정 협상 본격화 선언
서울 -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복수국간 서비스 협정(TISA, Trade In Service Agreement) 회의에서 한국 등 48개국이 협상 본격화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참여국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EU(27개국),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대만, 홍콩, 파키스탄, 멕시코, 코스타리카,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파라과이, 터키, 이스라엘이다. 이들은 '복수국간 서비스 협정에 관한 진행 중인 협상'이라는 언론 발표문에서 "협상에 앞서 필요한 협의와 절차를 마침으로써 우리는 이제 완전한 협상 모드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복수국간 서비스 협정 논의의 진전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비스 분야의 무역 자유화라는 우리의 목표에 동의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다른 회원국에도 참여할 것을 계속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김계관, 내달 4일 러시아 방문"
모스크바 - 북한의 핵 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다음 달 4일 러시아를 방문해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외무부를 인용해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무부 공보실은 이날 "4일 모스크바에서 북한의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모든 문제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김 제1부상이 모스크바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보실은 "이 협의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제1부상은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외무부 블라디미르 티토프 제1차관과 이고리 모르굴로프 차관 등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제1부상은 지난 18∼22일 중국을 방문해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과 전략 대화를 포함한 고위급 협의를 했다.
■안랩, 변종 디도스 악성코드 추가 확인
서울 - 안랩은 25일 발생한 정부기관을 노린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에서 디도스 유발 변종 악성코드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발견된 악성코드는 며칠 전 정부통합전산센터를 공격한 '좀비컴퓨터 이용 디도스'의 변종 악성코드로, 일명 'DNS 증폭 디도스'(DNS Amplification DDoS) 공격을 일으키도록 설계되어 있다. DNS 증폭 디도스 공격이란 출발지의 아이피(IP)를 변경해 요청에 대한 응답이 조작된 IP로 가도록 하는 공격방식이다. 전송되는 응답의 크기가 보통 수준의 수십 배 이상이 되도록 유도해 대상을 마비시킨다. 가령 남의 번호를 발신번호로 해서 수천 명에게 문자를 보내 그 발신번호가 속한 휴대전화로 수 천명의 답장이 오도록 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이 공격에 의한 피해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됐다.
■"모유가 알레르기비염 예방…1년이상 수유해야 효과"
서울 - 아이한테 모유를 먹여 알레르기비염 예방 효과를 보려면 수유기간이 최소 1년은 넘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유가 비염 예방에 효과적인 건 맞지만, 수유 기간이 1년이 안되면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질병관리본부는 2009~2011년 사이 전국 14개 대학병원을 찾은 알레르기비염 아동 1천374명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 기간과 비염 발생 간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조사결과를 담은 논문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국제이비인후과연맹(IFOS) 세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보통 영유아의 알레르기비염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표적 요인으로는 산모의 출산연령, 임신기간, 산모의 몸무게 증가, 아이의 출생 체중, 출산 방법, 모유수유 기간, 형제자매의 수 등이 꼽힌다.
■-U20월드컵- 한국, 3회 연속 16강 진출 확정
이스탄불 -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진행된 2013 U-20 월드컵 조별리그 결과 조 3위에 오른 6개 중 4개국에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이집트,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이 U-20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1983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1991년 포르투갈, 2003년 아랍에미리트, 2009년 이집트, 2011년 콜롬비아, 이번 대회까지 6번째다. 전날 한국은 B조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져 승점 4(1승1무1패)를 기록, B조 3위에 올랐다. 이후 A조 마지막 경기에서 가나가 승점 3으로 3위에 올라 한국보다 낮은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어 29일에는 D조의 멕시코와 C조 엘살바도르가 모두 승점 3으로 3위에 자리하면서 한국은 이 세 팀을 제치고 남은 16강 진출권 4장 중 한 장을 지키게 됐다.
■서울 장애인택시 50대 모집에 개인택시 215대 신청
서울 - 서울시가 처음으로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 50대를 모집하는 데 개인택시 사업자 215명이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8일부터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난 10∼14일 신청을 받았다. 신청자를 운전사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178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4명, 30대 3명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는 예약콜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거리를 배회할 필요가 없고 근무시간과 월급이 정해져 아무래도 장년층 개인택시 운전사들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 운전사는 이틀 운행 후 하루 쉬는 형태로 월평균 20일 일하며 근무일엔 휴식시간을 포함해 하루 12시간을 일한다. 이 기준대로라면 월 270만원의 운수보전금과 운행 수입을 합해 월 320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
■한국영화 '레바논 감정' 모스크바국제영화제서 감독상
모스크바 - 올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출품됐던 정영헌(36) 감독의 '레바논 감정'이 감독상을 받았다고 주최 측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도시와 시골을 배경으로 쫓고 쫓기는 남녀 인물들의 감정을 독특하게 담아낸 '레바논 감정'은 20~29일 개최된 제35회 모스크바 영화제 경쟁 부문에 다른 13개 작품과 함께 출품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감독에 따르면 '레바논 감정'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총체적 감정을 지칭한다. 작품은 지난달 열린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무비꼴라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959년부터 개최되는 모스크바 국제영화제는 옛 소련권과 동유럽 지역 최대 영화제로 한때 주요 국제 영화제로 명성을 떨쳤으나 최근 들어 다른 국제영화제에 비해 쇠퇴하고 있다. 1995년까지는 격년으로 열리다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 ☞ <시진핑, 朴대통령에 '한중관계 발전' 서예작품 선물>(종합)
- ☞ 한국영화 '레바논 감정' 모스크바국제영화제서 감독상
- ☞ 朴대통령 칭화대 연설…오후 시안행
- ☞ -U20월드컵- 한국, 3회 연속 16강 진출 확정(종합2보)
- ☞ "북한 김계관, 내달 4일 러시아 방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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