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고부갈등에 부부동반 가출 후 성준 출산"
[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성동일이 고부갈등 때문에 부부동반 가출을 한 사연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MC 강호동 이수근 장동혁)'에서는 배우 성동일이 출연해 '술을 못 끊는 게 고민이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성동일은 14살 연하인 아내에 대해 "안쓰러운 사람이다"며 입을 열었다.
성동일은 "갈빗집으로 5억을 사기당한 후 지인과 술한잔 하러 갔는데 아내를 만났다. 정말 참한 여자였다"며 "그런데 결혼 후 고부갈등이 있어서 부부동반 가출을 했다. 집사람은 집에서 잘 하는데 어머니는 나갔다 오면 다른 사람들이 밍크는 해왔냐 어쩌고 하는 말에 들어오면 며느리가 미운 거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고부갈등 해결을 위해 양쪽 편을 다 들었다. 아내 앞에선 어머니 욕을 하고 어머니 앞에선 어머니 편을 들었다. 셋이 같이 있을 땐 화장실에 들어가서 안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 아들 성준 임신 5개월 때였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부평역 근처 여관으로 나가서 출산 때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무릎팍도사'에서는 성동일의 눈물의 과거사 고백, 젊은 시절 사진, '은실이'로 뜬 뒤 5억 사기를 당한 사연, 성동일 연기철학, '아빠 어디가' 뒷이야기 등이 공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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