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정웅인, 악역이 체질이었나
[OSEN=강서정 기자]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의 정웅인이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정웅인은 SBS 수목드라마 '너목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 친절한 것 같지만 그 속엔 암흑과도 같은 잔인함을 품고 있는 민준국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1회분에서 쇠파이프로 수하의 아버지를 내려치고 얼굴에 피를 묻힌 채 섬뜩한 눈빛을 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정웅인은 지난 26일 방송된 7회분에서도 이중인격 연기로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혜성(이보영 분)의 엄마 어춘심(김해숙 분)의 가게에 위장취업해 비뚤어진 복수를 실행할 날 만을 기다리던 민준국(정웅인 분)이 결국 이춘심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준국은 장혜성이 어춘심을 찾아오겠다고 말한 전날 어춘심의 치킨집 앞에 설치돼 있는 CCTV를 고장 내는 등 철두철미하게 복수를 준비했다. 이후 어춘심을 납치 감금한 상태에서 혜성에게 유언을 남기게 하는 잔인한 행동을 이어갔다.
정웅인은 극 중 살인마의 날카로운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압도, 극의 긴장감과 스릴감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킨다. 혜성과 관우(윤상현 분), 수하(이종석 분)의 묘한 삼각관계가 전개되다가도 정웅인이 등장하면 '너목들'의 분위기가 긴장상태로 전환, 손에 땀을 쥐고 보게 한다.
평소에는 친근한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다가도 복수심을 끌어냈을 때 사이코패스와 같은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한다. 악역을 계속해왔던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할 정도로 정웅인의 살인마 연기는 마치 다른 배우를 보는 듯하다. 그간 정웅인의 코믹스러운 이미지를 한 번에 잊게 만들 정도.
사실 정웅인은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전설의 주먹'을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배우다. '전설의 주먹'에서 이기적인 대기업 회장 역을 맡아 리얼하고 야비한 모습을 선보여 관개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너목들'의 민준국이 두 번째 악역임에도 자신의 옷을 입은 것 마냥 팔딱팔딱 뛰는 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는 정웅인. 27일 방송되는 '너목들' 8회분에서 어춘심을 살해하며 얼마나 더 극악무도한 살인마로 변신하며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할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 사진 >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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